정말 심각하다고 인식할 수 없구나 현실을 좀 느꼈어 물론 남자들이라고 다들 그런 건 아니겠지만 이거는 그거를 비난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씁쓸해서 하는 한탄인데 오늘 아빠 아는 분이 급한 일 있는데 아빠가 집에 있다고 해놓고 연락이 안 돼서 다짜고짜 집 찾아와서 (집으로 아빠 지인이 찾아온 게 처음임) 이유도 설명 안 하고 누군지 통성명도 안 하고 나한테서 아빠 이름 대면서 찾고 안 계신다니까 자꾸 기웃거리고 나 혼자 있는 거까지 보고 내보고 딸래민가 보네 이런 말까지 하고 갔어서 무서워서 가고 나서 엄마랑 통화하면서 울었어 근데 그거 알고 아빠가 퇴근 후에 나보고 그냥 누군지 물어보고 그랬음 됐지 아빠 밖에서 나쁜 짓 안 하는데 왜 겁내냐고 왜 울보처럼 우냐고 그러시더라 그래서 엄마가 딸내미인가 보다고 이런 말까지 하니까 애가 안 무섭겠냐고 그랬는데 아빠 아는 사람이 나쁜 짓 하겠냐고 그러면서... 그냥 여성들 혼자 집에 있을 때 성인 남성이 그렇게 불쑥 찾아오면 범죄에 대해서 두려워할 수 있다는 거 자체를 인식 못하더라 엄마가 그런 게 아니라고 설명해 줘도 못 알아듣던데 조금 씁쓸했어 내가 뭐에 대해서 무서워한 건지 아예 몰라 아빠가 심지어 딸한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해도 그렇게 그냥 아예 생각 자체를 그렇게 못한다는 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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