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 미치겠다 나 반에서 왕딴데

이번에 동아리 면접보는데 선배가 오늘 내일 중으로 다시 연락 주겠다 하셨는데 오늘 점심시간에 반에 와서 반애들한테 오늘 면접있다고 나한테 전해달라 했나봐 근데 애들은 나한테 아무말도 안하고 ㅋㅋㅋㅋㅋ 그래서 지금 집 거의 다 왔는데 선배한테 왜 안오냐고 연락왔다 지금이라도 다시 오라는데 지금 가봤자 1시간 걸려서 가면 다 끝나서 가지도 못해 진짜 미칠것같다 눈물나 진짜 하고싶었던 동아린데 다 싶다

[익인1]

허얼 어떡해 그래도 빨리 가 봐 혹시 모르잖아 ㅜㅜㅜㅜㅜㅜ 속상하다 진짜

[글쓴이]

7시에 학원도 있어서 괜히 갔다가 면접도 못보고 학원도 못 갈까봐.. 너무 짜증난다 진짜..

[익인2]

애들 왜 이렇게 나쁘냐 그거 하나 알려주는 게 뭐가 그렇게 어렵다고.... 선배한테 가는 데 좀 걸리는데 너무 하고 싶어서 지금이라도 가도 되냐고 조심스럽게 여쭤 보면 안 되려나 ㅜㅜ

[글쓴이]

사실 말할려 했는데 선배한테 전화 왔을때 약간 화나신것 같아서 아무말도 못했다..

[익인3]

아 세상.... 진짜 난감하겠다 어떡해 상황 너무 울고 싶겠다....

[글쓴이]

3에게
맞아 너무 짜증나고 슬퍼 죽고싶어 왜 나만 이런거지 혼자서도 잘 살수 있을줄 알았어 근데 아니였나봐 죽고싶다진짜 얘기 들어줘서 너무 고마워 익인아

[익인4]

글쓴이에게
아니야 쓰니가 아니라 걔들이 잘못한 거니까 쓰니 탓할 필요 없어 인과응보라고 다 지들한테 돌아갈 거야 너무 속상할 거 아는데 쓰니가 그런 생각 하기에는 너무 소중한 사람이라 안타까워 쓰니 정말 잘 살 수 있을 거야 내가 말을 잘 못해서 미안해 그치만 정말 쓰니 응원하고 잘 되길 바라 오늘 정말 수고했어

[글쓴이]

4에게
고마워...ㅠㅠㅠㅠㅠㅠㅠㅠ 학원 끝나고 이제야 봤네 아깐 너무 충돌적으로 막 썻는데 이렇게 답글까지 주다니 정말 너무 고마워 진짜 힘이 된다 익이니 복 받을거야! 고마워 나도 애들 보란듯이 잘 살아 볼게 익인이 하는 모든 일 잘 되길 빌게 잘자!

[익인5]

글쓴이에게
힘이 됐다니 다행이다 ㅜㅜ 쓰니가 행복했음 좋겠어 쓰니도 잘 자 버텨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