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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09
이 글은 8년 전 (2017/6/26) 게시물이에요
내가 한살 어린 동생한테 연애 상담을 했어 

나는 얘가 생각이 깊은 애가 아닌걸 알기는 아는데 영어로 대화 나눈걸 봐줄만한 사람이 없어서 혹시 내가 말실수를 했나 싶어서 문자한걸 보여줬다 ? 

그랬더니 하는 말이 언니 일단 직설적으로 말할게 

문법 좀 고치자 ㅋㅋㅋㅋㅋ 이러는거야.. 나는 진짜 너무 속상하고 심각한데 그걸 물어본게 아닌데.. 

 

나도 알아 내가 많이 부족한거.. 나 처음부터 그 친구한테 영어 잘 못한다 영어로 문자하는거 익숙치 않다 그러니 내가 뭔가 잘 못 말하면 꼭 알려달라고 했고 그 친구도 그러겠다고 했고 지금껏 연락해오면서 지적 받은 적도, 내 말이 틀려서 그 친구가 이해를 못한적도 없어서 나는 문법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어  

대부분 연락할때 칼같이 다 지켜서 보내진 않잖아 나랑 그 친구도 그랬고.. 

 

근데 갑자기 얘가 나한테 그러니까 좀 어이가 없더라고.. 그러면서 왜 언니도 남자들이 맞춤법 못 지키면 별로잖아 그니까 문법 중요해 이러는거야.. 나는 애써 아 그 친구는 별로 신경 안 쓰고 이미 양해 구해서 괜찮다고 말했는데 계속 그러더라 

 

이거 내가 예민한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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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영어로 봐줄만한게 문법같은거 말한거 아니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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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내용을 봐달라늨 거였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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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응응 내용! 혹시 내가 말실수 했나 싶어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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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아니. 그리고 모국어도 아닌데 뭘 깨기 깨... 외국인이랑 사귀면 아주 그 나라 언어 반드시 다 독파한 다음에 사겨야겠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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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나 진짜로 너무너무 속상해.. 정말 내가 잘못 말했나 싶어 물어봤는데 그렇게 밖에 대답을 못 해주니.. 나는 그래도 동생이라고 귀엽다고 힘든 일 있음 말하라고 아무리 선을 넘어도 다 그래 괜찮아 이러고 넘겼는데 진짜 속상하다 아끼던 동생이 아니어서 그런지 서운하지는 않은데 화가 나 그럴만한 나이도 아닌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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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7
자기 영어 잘하는 걸 왜 거기서 자랑하고 싶어하고 티내고 싶어하는지 1도 모르겠다 ㅋㅋㅋ 공감능력이 전혀 없나봐... 누가보면 영어 세계 최고 잘하는 줄 ㅋㅋㅋㅋㅋ 속상해 하지마 쓰니야! 저렇게 다른 사람 마음 전혀 생각 안하고 말하는 애한테 다칠 마음이 더 아까워! 걍 걸러버려! 너무 짜증나면 걔한테는 상황을 고려하고 상대방을 배려해서 말하는 방법부터 배우라고 하고 차단해버려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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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익아 그렇게 말해주니 너무 고맙다 나 오늘 정말 힘들었거든.. 그 동생은 나보다 오래 유학 생활을 해서 영어는 잘할거야 내가 걔가 영어로 말하는거 몇번 보지는 못했지만! 나도 유학생이어서 영어 못하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나는 온지 1년도 안 됐고 아직 익숙치 않아서 그 애 눈에는 그래 보였나봐.. 나도 그렇게 얘기해주고 싶다 나는 그걸 물어본게 아니었는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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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9
아유 솔직히 저 상황에 저런걸 지적하는거 자체가 문제있는거야ㅠ 상대방은 힘들어서 고민얘기한건데 농담식으로라도 저러는건 아니지ㅠ 그리고 장난이나 농담은 당하는 사람이 괜찮아야 장난이고 농담인거니까 어떤면으로 보더라도 쓰니가 잘못한거 없고, 충분히 맘아플 일이야ㅠㅠ 저런 애한테 맘아파서 힘들어 하는거 내가 다 화난다ㅠㅠ!!! 오히려 저친구가 상황이랑 대화 하고자하는 맥락이나 논점을 파악하지 못하는거니까 너무 힘들어하지 말구 기분 좋아질 수 있는 무언가라도 하면서 편하게 마음 다독이길 바래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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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9에게
익아 정말 정말 고마워 너익 덕분에 하루 종일 우울하던거 좀 나아지네.. 인생에 정말 회의감이 든다 어쩌면 내 주변에 있는 사람보다 인터넷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한테 더 위로를 받는건지 참.. 여튼 고마워 정말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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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0
글쓴이에게
쓰니 마음이 참 예쁘고 진중한 사람인거 같아. 쓰니가 좋은 사람이니 분명 더
좋은 인연들이 곧 쓰니를 찾아갈거야. 그러니 너무 힘빠지지 말자!
내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 줄 수 있어서 다행이야! 'v' 남은 하루는 편히 잘 보내길♥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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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아니 우리나라 언어도 아니고 다른나라 말이면 못할 수도 있는거지 그 동생이 무시하는거같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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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5
같아가 아니라 무시하고있어!!! 자기는 어마어마하게 유창한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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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이거 내가 예민한거 아니지? 나랑 그 애랑 얘기한거 봐줄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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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6
응 쓰니 예민한거아니야 봐줄수있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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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첨부 사진(내용 없이 첨부한 댓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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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첨부 사진이거 두개가 제일 속상하더라.. 나는 정말 꾹꾹 참고 말했는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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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8
글쓴이에게
쓰니가 장난 넘어가주고 하니까 만만하게 보인건지 진짜 너무한다 앞으론 거리를 두고 이번 일 너무 속상하면 말해버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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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8에게
나 오늘 너무 마음이 아프네.. 어디 하나 기댈 곳이 없어 어떻게.. 내가 저거 말해도 아마 이해도 못할거야 쟤는 ㅋㅋ 어떻게 말해야 쟤가 좀 알아들을까? 내가 여태껏 무슨 말을 해도 다 받아주니 정말 만만했나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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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1
글쓴이에게
단호하게 말하는 게 제일 좋을텐데
저 동생은 잘못 인정도 안할 것 같아ㅜㅜ 유학 중이라 더더 속상할텐데 오늘이나 내일 맛있는거라도 먹고 풀자!! 저 동생은 자기 행동 고치지않으면 꼭 벌받고 알게될 날이 올거야 저런 동생때문에 속상한게 너무
마음이 아프네ㅜㅜ 쓰니는 인터넷 상으로도 남들에게 배려깊고 진중하게 대하는 것 같아보이는데 분명히 앞으론 더 좋은 사람들 만날 수 있을거야! 오늘 일은 잊어버리고 잠도 푹 자고 좋은 꿈 꾸길 바랄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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