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가 엄청 걱정할텐데 왜 늦게 들어오냐고, 혼내야 된다면서, 아버지도 걱정할 거 아니냐면서 자꾸 뭐라 하길래
걱정 하나도 안 하고 알아서 잘 들어온다고, 연락은 꼬박꼬박 한다고 뭐 이런 식으로 얘기하면서 아니라고 다 즉답했거든
그니까 막무가내로 그래도 동생 엄청 혼내야 된다더니 그러고보면 누나도 늦게 들어간다고 할 때 있지 않냐면서 누나가 본을 잘못 보여서 그렇대
좋은 것도 나쁜 것도 나랑 취향 하나도 안 맞아서 옷만 뺏어입는 게 동생인데 그 동생이 늦게 들어오는 건 나 빼닮은 거 같다고 갑자기 나를 잔소리하는 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것도 아니라고 뭔 말도 안 되는 소리냐고 했더니 갑자기 몇 시간 뒤에 누나 동생이 힘든 일이 있나보다고, 그래서 늦게 들어오나보다고 제멋대로 나불거리기 시작하는데
아니 그냥 내 동생은 친구들이랑 술 마시고 놀다가 인형뽑기 하고 집에 와서 나한테 뽑은 인형 세 개를 주기까지 한 착한 동생인데? 인형 주면 착한 동생임
그리고 연락은 꾸준히 시간마다 하니까 가족들 다 웬만해서는 걱정 안 하고 우리가 안 혼내는데 왜 자꾸 지가 혼내야 된다 뭐다 하면서 정작 가만히 있는 가족들 대변해서 실컷 떠들더니 갑자기 나한테 책임전가하고... 난데없이 동생 감정적으로 엄청 힘들어서 방황하는 애로 만들고; 북 치고 장구 치고 혼자 다 하는데 짜증나서 연 끊어버릴 뻔
동생은 욕해도 내가 함 왜 지가 때려야 된다 혼내야 된다 왈가왈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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