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하고선 둘 다 첫 눈에 반했는데 어머니가 아 이 남자 놓치면 안 되겠다 싶어서 약간 도망치듯이 안달나게 하고 아버지가 막 쫓아가서 잡으셨대.
지금도 아버지와의 설렘이 살짝 떨어진다 싶으면 막 20대 처음 만났을 때 입었던 옷이랑 화장 하시고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팅 나오신 분 맞죠~? 하면서 꽁냥꽁냥 하신대.
아버지는 약간 무뚝뚝한 성격인데 어머니와의 사랑 지수가 약간 떨어진 것 같으면 꽃이랑 선물 사가지고 와서 또 꽁냥하시고.
아이가 셋이고 막내 아들은 군대 다녀왔는데 한 여름에도 두 분이 서로 꼬옥 끌어안고 주무시고 안방은 우리 둘만의 공간이니 너희는 들어오지 말라하고선 만날 꽁냥꽁냥하셔서 내 친구가 안방 근처도 가기 싫대. 나도 커플인데도 부모님 보면 염장 당하는 것 같아서 싫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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