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을 하면 여자의 몸이 망가지기 때문에 하고싶지 않아서가 제일 컸는데 엄마 육아일기보고 생각이 달라짐. 엄마처럼 슬픈일이 많을까봐서. 엄마가 쓴 육아일기 보니까 나 가졌을 때 진짜 많이 우셨더라고. 임신했을 때인데도 아빠는 맨날 회식가서 늦게 들어오시고 새벽에 과일이 먹고 싶어서 깨우면 회사 출근해야하는 사람 깨운다고 화내셨고, 명절 때 시댁가서 하루종일 전부치시고 입덧하시면 유별나다면서 고모랑 할머니가 면박주시고.. 지금이 새벽이라서 그런지는 모르는데 읽는데 눈물나더라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