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가 설문조사를 했는데 한번만 죽으면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상담해주셔서 내일 가기로 했어...!

그 죽는게 무슨 의식을 하는거라 신체는 멀쩡하고 정신만 죽는거래 잠깐 잠들었다가 깨는 거라는데...! 내일 만나기로 하고 집에 왔는데 마침 내가 힘든데 힘든거 다 맞추고 도와주신다고도 했어!!!

[익인2]

..? 진짜인거야 주작인거야

[익인4]

진짜일까봐 한마디만 더 하고 가는데 그러다가 일어나면 몸안에 장기가 하나도 없을지도 몰라

[글쓴이]

진짜 죽는게 아니고 영혼만 잠시 나오고 육체를 정화하는거래...!

[익인8]

응 정화되다가 영영 못일어날지 몰라 연락 당장 끊어

[글쓴이]

....내가 힘든게 그렇게 이용할만한건가...난 그래도 믿어봤는데...

[익인3]

아냐...그거 아냐...

[글쓴이]

아니야...?

[익인7]

아니야...진짜 아니야...

[글쓴이]

나는 오랜만에 내 이야기도 하고 그래서 좋았는데 속상하다...

[익인10]

요즘처럼 험한 세상에 아는 사람도 조심해야하는데 모르는 사람이 뭐 하자고 하면 다라가는 거 아니야ㅜㅜㅜㅜㅜㅜㅜ

[글쓴이]

어떤 언니가 와서 나 힘든거 공감해줘서 진짜 놀라기도 하고 고마웠어...같은 여자니까..그 뭐지 교회같은 곳인데 교복입은 애들도 있었어!

[익인12]

신천지나 사이비나 이단이야 제발 가지 마 진짜 걱정돼서 그래...

[글쓴이]

12에게
속상하다...안 그래도 나 우울증인데... 진짜 죽으라는 건가 사기도 당하고 이게 뭐야........신도 날 버렸나....

[익인14]

글쓴이에게
병원을 가는 게 좋지 않을까? 그 사람들은 원래 사람 붙잡고 사기쳐서 먹고 사는 사람들이야 나도 잡힌 적 많구 그냥 길거리에서 누가 길 물어보는 거 아니면 무시해ㅜㅜ

[글쓴이]

14에게
...상담치료 받고있는데 아...힘 빠진다...이번에 믿어본건데.......날 친구처럼 이해해줄거라고 생각했는데

[익인5]

고거 위험하다

[익인6]

그런 거에 속지 마 쓰니야

[익인9]

그거 진짜 위험해 가지 마 진짜 너무 힘들어서 죽겠다 싶으면 병원이나 제대로 된 교회, 절간을 가 차라리...

[글쓴이]

안 좋은거야...? 막 성경 이야기도 해주고 나 힘든 것도 알아주던데...

[익인11]

그거 신천지나 다른 사이비 같은데 그거 진짜 나쁜 거야 진짜 안 돼 너 거기 들어가서 빠져나오는 거 진짜 어려워

[글쓴이]

헐.......뭐야...속은거야...? ....어떻게 그래...?

[익인13]

그 사람들은 원래 그런 나쁜 사람들인 거야ㅠㅠㅠ 브둥부둥 정말 너무 힘들면 위에 말했던 것처럼 뱡원이나 진짜 제대로 된 종교를 찾아갔으면 좋겠어, 정말로ㅠㅠㅠㅜ

[글쓴이]

13에게
병원다니고 있긴해...근데 나는 왜 매번 속는걸까....속상하다...싫다.....

[익인15]

뭐야 당장차단해

[글쓴이]

응...나 바본가....어떡해...다 싫다......죽고싶다...

[익인16]

쓰니 몇살이야?

[글쓴이]

22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