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에서 숙대가는 그 길에 있는 한강철교를 버스타고 지나고 있었는데
다리 한가운데에서 어떤 여자인지 남자인지 모를 마른 사람 둘이 껴안고 울고 있더라고
자세히 말하면 한명이 바닥에 앉아서 울고 있고, 다른 한 명이 그 사람을 껴안고 울고있었어
상황이 자살하려던거 같았어
버스타고 지나가면서 본거라 그냥 내 궁예이긴 하지만.
만약 내 궁예가 맞다면
둘은 아는 사이 였을까? 지금 죽어버리겠다고 전화해서 급하게 달려온 친구 사일까
아니면 처음 보는 사인데 같이 위로해주고 있었던걸까 그런 생각이 들어서 좀 맘이 그렇더라고
그냥 그렇다고
계속 생각나서 풀어놔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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