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친구 둘 다 여자이고 얘 하는 행동이 좀 그래... 분명 남자 좋아하고 사귄 얘기하고 연예인도 좋아하는데 나한테 뭐만 하면 애교 부리고 사랑한다 하고 자꾸 매너행동? 그런 것도 함. 차도 오지도 않는데 자기 딴에는 박력넘치게 민다고 날 안쪽으로 팍 밀쳐 넣질 않나, 나도 충분히 알아서 머리 위로 장애물 있는 거 피하는데 그 매너손으로 머리통 잡아주고 가질 않나, 나도 의자정도 들 힘은 있는데 내가 의자 엎으려고 들면 자기가 선수쳐서 하고... 내가 알아서 다 잘하는데 자꾸 저러니까 좀 열 받을 때도 많아 여기까지는 그렇다 치자. 근데 내가 누구 얘기하면서 귀엽다던가 좋다던가 말하면 떠들다가도 '나는 안 귀여워? 왜 나한테는 우리ㅇㅇ이라고 말 안해줘? 난 안 예뻐? 나 안 좋아해?' 이런 질문을 던지는데 장난이 아니라 진심으로 대답 들을 때까지 정색하고 밀어붙이고. 그냥 평범하게 잘 대화하다가도 '자기야.' 라던지 '나 근데 니가 너무 좋아.' 라던지 '나 쓰니 셀카 주라 보고싶어' 라던지... 셀카도 줄때까지 물고 늘어지고 안주면 진짜 삐지고... 아 그냥 평소에 학교 안에서 있을 때도 항상 손깍지 껴달라 재촉해. 자꾸 어깨에 머리 기대질 않나, 내 볼이랑 자기 볼이랑 맞대고 부비부비 대질 않나... 오늘도 나한테 부탁부탁을 해서 결국 영화 보러 갔는데 처음에 자기가 영화비까지 다 계산한다는 거 걔한테 고마울일 만들기도 좀 귀찮고 내가 한다고 빡빡 말해서 내가 하고. 영화관 안에서 별 무섭지도 않은 내용인데.. 그냥 좀 잔인한 장면이 나오긴 하고 근데 내가 일부로 좀 떨어져 앉아도 기어코 붙어서 어깨에 머리 기대고 손깍지 껴달라하고 자꾸 되게 연약하게 앓는 소리 내고 볼에 어깨 부비부비대고... 또 하나, 하루라도 연락 안되면 삐지고 정색해 답 느려도 마찬가지이고... 아 짜증나 너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일방적으로 내 의사 상관없이 이러니까 ... 진짜 동성애자는 아닌가 그게 아니면 양성애자는 아닌가 나도 멋대로 판단하기는 싫은데 얘가 하는 행동이 진짜 부담스러워... 마지막으로 이건 착각일 수도 있지만... 멘트를 보면 아직도 소름끼치는 거. 손깍지끼다가 내 허벅지 위에 올려놨는데 내 중요부위랑 걔 손가락이 자꾸 닿을거같은 소름?... 당연히 실수라 생각하고 그냥 꺼려지기도 하고 아무생각없이 허벅지와 손 사이에 가디건을 껴넣었는데 걔가 몇초뒤에 귓속말로 '느끼는거야?' 이랬어... 웃으면서... 당시에는 무슨말인지 정확히 들리지도 않았고 그냥 넘겼는데 곱씹어볼 수록 소름 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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