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미술학원에서 알바로 보조강사를 해. 1학년반에서 하는데
대학교를 서울로 되게 가고싶어했는데 어떻게 잘 안돼서.. 그냥 지거국 부경전 라인 안에서 한군데 다니고 있어
내가 입시를 되게 혹독하게 해서 1학년 애들 하는거 보면 내 기준에 안차거든.. 그래서 진짜 현실적으로 말하고 그랬는데
전에 한번 원장쌤께 애들한테 너무 직설적으로 말하지 말라고 , 1학년애들한테는 못해도 잘했다 해야한다고 하면서 혼나서
그 이후로는 애들한테 내 욕심이 나도 그냥 참고 그래..
근데 거기서 진짜 열심히 안하는 애들이 있거든 그림그려야할 시간에 폰만지고 자고..
솔직히 되게 짜증나.. 아마 내 동생이였으면 미술 때려치라 하고 난리 났을테지만 내 가족도 아닌데 그건 너무 오지랖이니까
항상 그냥 몇번 경고 주고 그랬거든
근데 그애들 중에 한명 오늘 그림 봐주고 있는데 다짜고짜 하는말이
*그 애를 ㅂ 이라고 할게
ㅂ:쌤은 학생때 공부 잘했어요?
나:내신은 별로여서 수능공부해서 수능은 잘봤어
ㅂ:근데 쌤 ㅇㅇ대잖아요 ㅋㅋ
나:근데 수능은 잘봤어
ㅂ:몇등급이였는데요?
나:나 국영탐 2311 맞았음
ㅂ:오 ㅋㅋ 근데 쌤 ㅇㅇ대잖아요 근데 쌤네 학교는 별로 안좋지 않아요? 쌤 거기서 공부 잘해요?
나:잘한다기보다는 열심히했지
ㅂ:아ㅋㅋ근데 보통 좋은 대학을 가야 열심히 하는 애들이 많지 않아요?
나:그치?근데 나 과탑이야 ㅋㅋㅋ왜이래
ㅂ:근데 쌤학교가 수준이 낮으니까 주변 사람들이 열심히 안해서 쌤이 별로 안했는데 잘나온거 아니에요?
나:(이때 쪼금 화가 차오르기 시작했음) 왜이래 ㅋㅋ 나름 우리학교 좋아 너 삼학년되면 우리학교 오기 힘들걸
ㅂ:전 수시로 갈거라서요 ㅋㅋ
나:(이때 진짜 짜증났었음) 수시로 갈거면 평소에 너 그림그려야 할 시간에 그림 똑바로 그리고 맨날 귀찮다고 나한테 그려달라 하면 안돼 수시는 그림을 잘그려야 하거든
ㅂ:그때 가서 잘하면 되죠 저희 엄마가 그랬는데 사람이 큰 물에서 놀아야 한댔어요 그러니까 저는 좋은 대학 가야죠 ㅋㅋㅋ
와 나 진짜 너무 기분이 상해서 하루종일 쫌 언짢았어; 그래도 나름 공부 열심히 해서 들어온거고 내 주위 동기 애들도 1-2등급 찍은 애들도 되게 많은데
입시물정 모르는 고작 일학년밖에 안된애가 .. (게다가 얘는 내가 알기로 모의고사 4-5등급 나오는데 국민대 미대 갈거래) 대학 치기 하니까 진짜 기분 상해서
뭐라 하지도 못하고.. 누구한테 말도 못해서 여기 쓴다.. 얘가 진짜 무례한거 맞지?
얘한테 어떻게 대해야 할까 어떻게 해? 조언좀 해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