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오빠가 있는데 얼마 전부터 내 친구랑 사귄다는 거야, 난 모르고 있었고
한 두세달 전쯤부터 그 친구가 좋아한 것 같은데 그 쯤에 나도 그 오빠 좋아했거든.
근데 그 친구도 좋아하는 것 같으니까 말하기 조금 그래서 다른 친구들한테 고민상담식으로 말하고 그랬어.
그 친구한테도 떠보고 오빠 마음도 떠봤는데 둘 다 대답이 밍숭맹숭해서 더 헷갈렸는데 그냥 포기하려고 했어.
그래도 사람 마음이라는게 포기 하려고 해도 포기가 안되잖아.
그렇게 계속 좋아했는데. 내가 오빠랑 같이 일하거든. 근데 같이 일하는 언니가 여자친구 얘기하는 거 듣고 둘이 사귄다는 걸 알았어.
그래서 서러운 마음는 숨기고 나한테만 말 안해줬다는 거에 대한 섭섭한 마음만 비추면서 친구한테도 섭섭하다고 그랬는데 그 얘기하고 카톡 끊겼다가
갑자기 친구가 카톡이 왔더라
너 오빠 좋아하냐고.
그래서 난 사실대로 말했어.
얘기 하고 싶었는데 니가 오빠 좋아하는 것 같으니까 얘기하기 좀 겁났다고.
난 좋은 친구 잃기 싫어서 최선을 다 했으니까 날 너무 미워하지는 말아달라고.
내가 둘이 사귈 때 좋아한 것도 아니고 그냥 서로 친구 사이일 때 좋아한 거니까 잘못한 건 아닌 거잖아 그치.
근데 친구가 왜 자기한텐 말 안해줬냐, 왜 이제와서 애들한테 오빠 좋아했다고 말하고 다니냐. 오빠가 너한테 말한다고 해서 말 안했는데 생각해보니까 오빠가 내가 자기 좋아하는 거 알아서 그런 거 아니냐. 이러는 거야.
난 종강하기 전에 애들한테 말했는데.
그래서 또 그랬다니까 답장은 응. 한 글자더라.
다시 또 내가 미안하다, 난 너랑 나 사이를 위해서 최선을 다 했다 그러니까 너무 그러지는 말아달라 라고 보냈는데.
너무 서럽다.
내가 잘못한 게 뭐가 있을까.
말 안해준 거? 좋아한 거?
근데 그거에 대한 사과는 다 했는데.
난 혼자서 이렇게 서럽게 우는데
걘 남자친구가 옆에 있어주겠지.
내 옆엔 우정도 사랑도 아무 것도 없는데.
걘 우정도 사랑도 다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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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놈이 찹쌀탕수육 유행시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