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 익이니들^.^
회사 다니는 친군데 어이없는 일 당했다구 글써서 보내줬엉
다시 생각해도 어이없어 ㅋㅋ 내가 사무실에 혼자 앉아 있었는데 어떤 남자가 들어온 거야. 창구업무 특성상 들어오면 바로 민원대가 있는데 민원대를 지나고 내 자리옆에 들어와서 스더라 ㅋㅋ
영업남 : ’안녕하세요 ~ oo금융 (?? oo 뭐라했는데 잘 기억안남) ㅊㅇ지점에서 나왔는데, 30초만 저의 말을 들어 주시겠습니까 ?’
처음부터 거절하기도 그렇고
나 : ‘네..’ 라고 했지.
딱 봐도 영업하러 온 스멜스멜 역시나 ! oo은행 프리미엄 신용카드가 있는데 그걸 만들면 상품을 준대 ㅋㅋㅋㅋ 여성분들 경우 백화점 상품권 많이 선택한다고 원래 연회비 10만원인데 자기 지점에서 낼거라고 하나만 만들어 달라는거야. (본격 영업시작) 카드를 쓰면 좋지만 ~ 안써도 된다고. 카드 바로 잘라서 버려도 된다고ㅋㅋㅋㅋㅋㅋㅋ 하나만 제발 만들어 달래. 내가 신용카드 있다고 됐다니까 갑자기 호소 시작.
영업남 : ‘제가 인턴인데, 오늘이 평가 마지막 날이라서, 이렇게 먼 ㅇㅅ까지 왔어요. 제가 가정도 있고.. 꼭 평가 잘 받아서 정규직 되고 싶어요. 제발 .. 제발 하나만 만들어 주시면 안될까요 ?’
사정이야 딱 하지만 내가 필요없는 카드를 꼭 만들어야 할 이유는 없잖아. 그리고 카드가 필요해서 만드는 것도 아니고, 그냥 만들어서 잘라 버리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업하는 분들게 죄송하지만, 진짜 필요하지도 않는데 강요해서 만들라고 하는거 정말 싫어요.
나 : ‘아 죄송해요 ~ 안 만들게요~’
영업남 : ‘아 그럼 왜 안만드시는 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무슨 이유라도 있으세요?’
제가...안 만드는 이유를 설명해야 하나요..?
여기서 굉장히 당황스러웠어...사실 내가 사람들이 부탁하면 잘 거절을 못해서 나중에 후회한 적이 많아..그래서 이제는 호락호락하게 당하지 않겠다 ! 라는 다짐으로 강하게 나가려고 했지.
나 : ‘어짜피 만들어도 안 쓸거고. 다른 카드도 있는데 왜 만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는데요..?’ 이렇게 말했어..
영업남 : ‘이거 그냥 만들기만 해도 24만원 정도 혜택 받는거예요 ~ 그냥 혜택 받으세요~
나 : (점점 열이 올랐음) ’ 아그런거 혜택 안 받아도 돼요 ~‘
이쯤 되면 가야하지 않니..
영업남 : ’아~ 뭐 혹시 돈이 많으세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돈 없으면 꼭 만들어야 하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가 세상에 공짜 없다고 공짜 좋아하지 말라고 했다 !!!! 라고 하려다 참구
나 : ’아니요 ^^~ 그냥 만들기 싫어요~‘
그제서야 가더라..
영업하시는 분들 사정 이해 못하는 건 아니지만, 이렇게 싫다는데 계속 강요하구 카드 안 만들면 마치 내가 나쁜 사람이 된 것 마냥 기분을 느끼게 하는게 정말 싫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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