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나 안그래도 왕따당해서 눈치보는데 더 눈치보고 그랬음 근데 얘가 내가 이런 내가 좀 답답하고 안쓰러워보였나봐 어느날 갑자기 종이 한장을 나한테 내밀더니 "야 여기에 너 괴롭히는 애들 이름 써봐." 이러는거임 난 처음에 뭐지 쓰면 걔네들한테 말해서 더 괴롭힐건가? 이 생각들어서 안쓰려다 걔가 계속 빤히 쳐다보길래 그냥 썼음 그리고나서 줬는데 얘가 그 종이를 접더니 내눈앞에서 쫙쫙 찢어버림. 그러고나서 한말이 아직도 안잊혀지는데 "앞으로 너 힘들게하는 애들 이렇게 이름쓰고 찢어버려. 그리고 눈치 좀 그만봐 니가 뭘 잘못했냐." ㅠㅠㅠ나 진짜 저때 기억 잊지못해. 축구부였는데 이름도 아직도 기억나. 저때 나 왕따당할때 유일하게 말걸어주고 위로해주던 애라서. 잘지내고 있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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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살까지 모쏠로 살다보니 솔직히 이런 느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