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엄마랑 같이 도망도 다녀보고 그래서 아빠가 미워
근데 요새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많이 작아진 것 같고 가끔은 집에 와라 밥 해놨다고 연락도 오고
약해진 게 보이니까 조금 마음이 좋지 않아
내가 지금 이렇게 바쁘게 사는 것도 아빠 때문이고
엄마가 아팠던 것도 아빠 때문이고
그냥 다 아빠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면 아빠도 혼자 밖에 나가서 일해야 했고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였을 건데 우리가 너무 아빠한테만 좀 무심했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
지금부터라도 사이좋게 지내보려해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가 빠른 거라고 하는데
괜찮겠지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