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여자랑은 원래 여중여고를 나와서 그래도 말도 잘하고 친구들 대부분이 여자고, 같이 지내는데 어려움은 없는데
잘생기거나 매력적이어서 나한테 남자로서 느껴지는 애들한테는 말도 잘 못하고 장난도 잘 못치거든.
첨엔 여중여고라서 남자 자체가 어색한가 했는데, 내 입장에선 남자로서 매력이 1도 느껴지지 않는 그런 사람들한테는 장난도 잘치고 능글맞게 말도 잘 걸게 되고 그렇더라고
왜 그럴까 고민해 봤는데, 정말 나르시스트적인 이유였어. 무의식적으로 내가 나를 너무 높게 평가한거야.
너 정도 되는 남자 (나에게 있어서는 별로인)는 내가 말을 걸면 당연히 좋아할 것이다. 이런 말도 안되는 생각을 무의식적으로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아무런 장벽 없이 말을 걸었던 것 같아
근데 반대로 좀 잘생기거나 그런 애들은, 얘네는 눈이 높겠지, 내가 별로겠지, 말을 걸어도 그냥 감흥없겠지 싶어서 대하기 어려웠던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
사실상 얼굴 상관없이 나한테 관심없을텐데 ㅋㅋㅋㅋㅋ
그리고 여자애들한테 장난치기 조금 어려웠던 이유도, 얘네가 나를 성적으로 좋아하게 될 가능성은 매우 적으니까, 내가 능글맞게 대해도 그다지 좋아해주지 않을거고, 오히려 내 모습을 보고 애쓴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욕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인거같음
남녀 뿐만이 아니라 동성 친구간의 사이에서도 성적관계? 이성적 사랑의 프레임을 씌워서 나한테 성적으로 매력을 느낄 것이 당연한 애들, = 나한테 매력없게 느껴지는 애들이라고 생각해서 대하기 편했던듯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어이없음. 내스타일 아닌 남자애들한테는 먼저 말도 잘걸고 장난도 잘치고 그러는데, 잘생긴 애들한텐 쭈뼛거리면서 말도 못걸고, 걔네가 먼저 말걸어도 난 너네한테 관심없는데 하는 뉘앙스를 일부러 풍겼던 이유가 이거였던거거ㅏ터...................ㅠ
이런 사람 나뿐일까.............. 휴 자아성찰 한 번 제대로 해봐야겠다. 나르시즘과 열등감과 자존감 낮음의 삼위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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