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경기도 사람인데 뜬금없이 부산에있는 어떤 학교(?)같은 건물에 있었어 친구들이랑 급식나눔봉사 하기로 해서 기다리는 중이었음 급식아주머니들이 모자같은거 쓰고 마스크쓰고 흰색 앞치마입고 그러잖아 친구들이랑 그거 다 입고 급식실로 내려갈 준비 하고 있었음 급식실은 B1층 왠지는 모르겠는데 친구들은 먼저 내려가있고 나는 혼자 남아서 핸드폰을 하고 있었음 그러다가 인스타그램을 봤는데 알고보니 오늘 내가 하는 봉사에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도 참여한다는거야 꿈에서 조차 헐 대박 미쳤다 이러고 거울보고 앞머리 정리하고 틴트발랐던 것 까지 생생함 그리고 엘레베이터 타는 시간도 아까워서 계단이 음침하긴 했는데 계단으로 겁나 뛰어감 내가 있던 공간이 2~3층이었나봐 막 두칸씩 뛰고 암튼 헐레벌떡 막 뛰어갔오 근데 위에서 어떤 사람들도 나처럼 헐레벌떡 뛰어오는거 남자랑 여자였는데 둘이 얘기를 하면서 왔는데 기억은 안나고 남자가 “여기까진 못올거야” 라고 한것만 기억남 남자는 꽁지머리에 나시에 칠부바지를 입고 있었음 그리고 남자랑 여자는 나보다 뒤에서 뛰어왔는데 나를 앞질러서 나보다 더 내려갔음 나는 B1층에 도착해서 계단 옆에 문 있잖아 들어가는 문을 열었는데 깜깜하고 아무도 없는거 보니까 B2층이었음 올라가기 귀찮아서 엘레베이터 타야겠다 하고 봤는데 엘레베이터가 B1층에 있는거야 그래서 눌렀는데 왠지 느낌이 이상해서 기둥뒤에 숨었음 그 기둥이 나를 가리지 못하는거 알면서도 그냥 숨었어 그리고 문이 열렸는데 분명 엘베는 멈춰있었고 문이 열리면 아무도 없거나 B2층에서 내리는 사람이어야하잖아? 근데 문이 열리니까 모르는 남자랑 여자 둘이 타고 있었음 남자는 모자에 마스크에 초록색 패딩을 목까지 잠그고 있고 여자는 반묶음에 코트에 목도리를 하고 핸드폰을 보고 있었음 딱봐도 둘이 모르는 사이같았어 근데 왜 안내리지? 라는 생각을 하고 엘베를 탔음 버튼 누르려고 보니까 B1층이 눌려있어 이미 뭔가 이상했지만 빨리 아이돌 보고 싶어서 그냥 탔어 남자 뒤에 거울이 있어서 거울을 딱 봤는데 거울으로 남자가 날 보는게 느껴졌음 모자랑 마스크때문에 얼굴이 아예 안보이는데도 근데 그땐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B1층에서 다 내렸음 내리고 나서도 문이 있떠라고 그 문을 열여야 급식실로 들어가는데 차 썬팅한것처럼 반투명으로 까맣게 되어있고 유리인데 우리는 안이 보이는데 안에선 우리가 까맣게 보이는 그런 문이었어 그리고 문도 엄청 두꺼워서 방음이었음 문을 열라고 하는데 문이 안열리는거야 근데 본능적으로 ‘아 망했다’ 는 생각이 들었음 그 순간 남자가 나를 휙 잡고 계단 문을 열고 계단있는 지하로 데려가려고 했음 근데 나도 그 순간 앞에있던 여자 목을 내 팔뚝으로 감아서 어떻게든 그 남자가 끌고가지 못하게 하려고 안간힘을 썼음 그 여자는 목이 졸려서 켁켁 거리고 있는데 나도 살아야하니까 그 순간에 그 여자를 계속 그렇게 잡고있었어 남자는 나를 계속 끌으려하고 나는 그 여자 목을 팔뚝으로 조르면서 안가려고 하고. 근데 그 순간에 내가 한 생각이 ‘이 여자가 죽으면 나는 계단으로 끌려 내려간다’ 였음 그러면서도 계속 끌려가지 않게 하기으ㅟ해 그 여자의 목을 조를 수밖에 없었음 핸드폰을 꺼내서 전화하려고 하는데 자꾸 지문인식이 안되는거야 근데 남자가 내가 핸드폰 꺼내는 모습 보고 막 뺏으려고 하고 그 여자는 계속 켁켁거리고 그 순간에 딱 깨긴 했는데 꿈이 너무 생생하고 그 순간에 내가 그 여자 목을 조른게 너무 무섭고 내가 살기 위해 그 여자가 죽으면 안된다고 생각한게 소름돋았음 그리고 아마 남자의 원래 타겟은 여자였는데 내가 엘베 안에서 거울 보다가 그 남자를 슥 스쳤거든 그때부터 타겟이 나로 바뀐거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듬 만약 그 여자가 엘베 안에 없었으면 나는 바로 끌려갔겠지? 그런것도 무섭고. 아 생각해보니까 그 남자 여자 있잖아 계단에서 뛰어오던 그 남자 여자 일거 같다는 생각도 들어. 근데 그 여자가 왜 그 엘베 안에 가만히 있었는진 의문이야. 집에 혼자 있는데 글쓰면서도 소름돋는다 신경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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