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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438l
이 글은 6년 전 (2017/9/24) 게시물이에요

인티에 이런 글 올라오는 거 보면 옛날에는 좀 이해 안 되는 것도 있었는데 ㅋㅋ... 내가 너무 현실에서 힘드니까 올리게 된다

이런 거 올리는 거 자체로도 죽기는 싫은 거겠지 근데 너무 미칠 거 같아 더 이상 살고 싶지가 않아

그냥 내 존재 자체가 부정당한 기분이고 앞으로 더 산다고 해서 나는 다시는 이해받지 못 할 거 같아

나는 원래 멘탈이 진짜 강한 사람이었는데 오늘 그게 박살 난 기분이야

다시는 원래대로 못 돌아갈 거 같아

왜냐면 나는 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사람들한테 이해를 못 받거든

죽는 건 오바겠지 나는 그럴 용기도 없으니까ㅋㅋㅋ

아까 칼로 팔목을 그었는데 아프진 않았어 근데 살이 벌려져서 그 사이로 진짜 새빨간 피가 나오는 게 섬뜩하더라

주변 사람한테 털어놓을 수가 없어 다들 나를 밝고 활기찬 사람으로 알거든 내가 이러고 있는 거 보면 이해 못하고 떠날거 같아 그럼 난 또 무너지겠지

담배라도 펴 볼까? 어떻게 했니 다들... 이렇게 죽고 싶을때 어떻게 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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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차라리 담배를 추천... 나도 자퇴하고 싶을때 담배폈어
6년 전
글쓴이
그래? 너도 힘들었구나 고마워 말해줘서
6년 전
익인2
응 진짜 두갑까지는 피고 바로 끊을수있어!
6년 전
글쓴이
중독되는 게 좀 걱정됐는데 고마워
6년 전
익인3
나도 한때는 약도먹어보고 했는데 안죽더라 어쩌긴 뭘 어쩌겠어 살아야지 버텨야지 하루를 버티고 이틀을 버티고 그게 일주일이 되고 일년이 되니까 조금씩 더 살고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고 그래서 지금 내가 살아있는 거겠지 나도 누구한테도 말을 못하겠어서 상담을 받았어 그러니까 좀 나아지더라 나는 사실 뭐때문에 내가 이런생각이 들었는지 잘 몰랐는데 상담 하면서 나의 이야기를 하나씩 하니까 속에 숨어있던 이야기도 나오고...평소에는 눈물도 없는데 상담받을때 선생님이 자기 자신한테 편지를 써보라고해서 썼는데 첫 문장을 힘들지? 라고 시작했는데 고거 한단어쓰고 한시간동안 울었잖아ㅋㅋ나는 늘 힘들었으니까 힘든지도 몰랐는데 그때 순간 아 내가 진짜 힘들었구나 싶더라 암튼 쓰니도 상담을 한번 받아봤으면 좋겠어 약물치료안하고 상담하는것만으로도 많이 좋아지더라고
6년 전
글쓴이
그치? 살긴 살아야겠지? 긴 댓글 고마워 상담도 한 번 고려해볼게
6년 전
익인4
난 내가 숨 쉬고 있다는거 자체가 혐오스럽고 세상이 무너질것처럼 힘들었는데 당장 힘들 땐 아무것도 눈에 안 들어오더라. 인티에 글 올리니까 조금 진정됐었고 스스로 생각을 할 시간을 가졌어. 내 존재가 부정당하는 기분이 들고 모든게 다 힘들어서 내 몸에도 상처를 많이 냈는데 나만 아프지 달라지는것도 없더라 그렇다고 큰 상처를 내기엔 용기가 안 났어.. 쓰니가 내 얘기를 불쾌하고 기분 나빠 할 수도있지만 난 상담센터도 알아봤어ㅎ... 누구한테라도 말하면 나아질까 싶어서. 난 개인적으로 좋았던거같아 맘 놓고 얘기하고 짜증나는대로 우니까 해결책이 당장 없어도 답답한게 한층 없어졌었어. 시간이 지나면서 스스로 해결해나간것같아 내 방식대로ㅎㅎ... 나도 남들은 내가 엄청 밝고 재밌고 웃긴 친구로 생각하는데 집에선 그러질 못해서 집 안 얘기를 친구들한테 선뜻 말을 못하겠더라 나를 이중인격자로 볼까봐 그래서 모르는 선생님한테 찾아가서 말씀드렸어 내 상황이 이런데 너무 힘들다고. 시간이 약이라는게 괜히 있는 말은 아니더라 꽤 지나니까 또 살만해졌어. 좋은건 아니지만 어느정도 정리되고 보니까 그정도의 슬픔은 아니었는데 그 순간에는 되게 크게 느꼈구나 하고 생각이되더라.
내가 쓰니 글을 보고 어떻게라도 도와주고싶은 마음에 댓글을 써내려갔는데 정신이 없어서 잘 이해가 됐을지 모르겠어.. 내가 하고싶은말은 상담 받는것도 나쁘지않은 방법이라는거야. 울고싶으면 울어도되고 하고싶은 말도 해도되니까 오히려 복잡했던 속에 있던 엉킨 생각들이 말하면서 정리가됐어.

내가 하는 힘내라는 말이 쓰니를 조금이라도 덜 아프게 해줄 수 있다면 다행일것같아. 당장은 너무 힘들겠지만 조금만 힘을내줬으면 좋겠어.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해줘 쓰니가 소중한 존재라는걸 잊지말아줬으면 좋겠다. 힘내고 쓰니를 힘들게 하는 상황을 잘 이겨냈으면 좋겠어. 내가 응원할게

6년 전
글쓴이
고마워 나도 사실 집 일 때문이거든.... 진짜로 고마워 아무한테도 못 받은 위로를 여기서 받고 가네 고마워 진짜로
6년 전
익인5
응응 힘들면 눈치보지말고 어디에라도 말을하거나 쓰려고해봐 글을 올려도 좋고ㅎㅎ 집 일 정말 남한테 말하기 힘들지.. 조금만 더 힘을내자! 쓰니도 나도 다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나도 쓰니한테 말하면서 한번더 정리가 됐어. 나도 고마워
6년 전
글쓴이
너도 힘들었구나 지금은 좋아졌다니 다행이다 고마워 정말 위로가 됐어 행복해지려고 노력할게 너도 나도 행복하자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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