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친구가 있어.몇년째 붙어다닌 친구야. 사실 이 얘기를 쓰는것조차 질린다..너무 길기도하고,어디서부터 말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고1때인가,내가 채팅으로만난 아는 사람이 있었는데 난 이사람이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연락을 안했어. 근데 한번 사정이있어서 친구폰으로 전화를 걸었는데 안받는거야,그리고 그뒤론 완벽히 까먹고있었어.한번도 난 그뒤로 연락한적도없고. 그런데 6개월인가 뒤에 랜덤채팅어플에 자꾸 내이름이 올라와서 뭐지?누구지?하고 있었어.그사람은 내이름을 몰랐으니 상상조차 안하고 해킹당한건가 했어. 근데 얘가 갑자기 울면서 나 이사람한테 강간당했다는거야.무슨소리야?했더니 사실은 이사람이랑 6개월정도 관계를 맺었었나봐.난 아예 모르고있었고. 그리고 얘가 연락을끊으니 어플에 나랑 내친구이름을 올린거고. 그래서 신고하자했더니 싫대. 정확한건 모르겠지만 그사람에게 어플쪽지로 내가 따졌거든?친구한테 나쁜짓한것도 모자라서 이젠 신상까지터냐고.그랬더니 아니라고 서로 좋아했다면서 내친구가 먼저 만나자고 안하고싶냐고 물었던 문자메시지를 나한테 보내줬었어.그래서 이건 뭐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더니 진짜 좋아서 한건아니고 그냥 일탈이였대.정말싫었대. 그리고 이런저런 사정이 겹쳐서 신상을 고스란히 털린건 내쪽이였어.사진도 내사진이 올라왔고 집주소도 올라오고.. 내친구가 내가 꼬셔서 술도배우고,자기가 망가졌단식으로 말해서 그사람이 막판엔 나한테 악감정을 가지고 그렇게 행동한거지. 친구가 신고하지말라 엉엉 우니 나도 신고못했어. 친구한테 따질수도 없었던게 처음엔 정신이없었고,그뒤엔 트라우마가 있나보더라고..모르겠다 사실.진짜 모르겠어.함부로 말할수없는 부분이니까 그냥 일단 넘기고. 그뒤로 친구가 알게모르게 나한테 악감정을 가진것같아.나아니였으면 그사람 알일도 없었을텐데..이런식으로? 그뒤에 내가 아는오빠들이랑 종종 엮인일도 있었고.얘랑 잠자리를 가졌는데 다음날 내가 고백받는식으로. 어찌되었던 이제생각하니 나한테 악감정 있긴 했던것같아. 그리고 이건 어제 일인데,얘가 너무 외롭다고 남자친구가지고싶고 연애하고싶다고 몇개월째 그러길래,동호회나 헬스나 뭐 그런건 어떠냐고 물어봤어. 그랬더니 여건이 안된대. 그래도 보드같은거하면 니취향인 활발자도 많고 그냥 인간관계 넓힐수있는 기회가 되지않겠냐고 했더니 여건도 안되고 자긴 지금도 좋다고,좀 징징거리기야 하겠지만 지금도 상관없는데?이러더라고. 강요하지말래.강요가아니라 그냥 제시해준거라고,니가 싫으면 어쩔수없지.이랬더니 또 구구절절 이야기를 하더라.외롭다고. 그럼 친구의친구는 어떻냐했더니 그래봤자 우리지역사람인데..다 아는사이고..이러는데 어쩌라는건지 모르겠는거야. 그래서 그냥 모르겠다~이랬더니 그냥 이지역 뜨기전에 아무나 재미로 만나보는건 어떻냐길래 진짜 그건 아니라고..아닌것같다고 계속 그랬더니 왜?난 이지역뜰건데?상관없지않나?계속 이말만 반복해. 그래서 뭔 소리냐고,그래봤자 술집이나 바닷가헌팅일건데 그럴바엔 건전하게 헬스같은거 하면서 친해져서 인간관계 넓히겠다.뭐하러 그래.이랬더니 말은 그런가..하는데 되게 기분나빠하는게 티가 나더라고. 그리고 사실 얘 썸남있거든..그래서 그런생각버려. 혹시라도 ㅇㅇ이랑 재미로 그러려는 생각인거면 더더욱 버리고.이랬더니 걔랑은 그럴생각 하나도 없다고,왜 그런식으로 생각하는지 기분나쁘대. 그런데 얘랑 할거다했고 얜 걔 좋아하고 그런데 걔는 얘 싫은데도 그냥 심심하니 만나는거면 재미로 만나는거 맞는거 아니야? 그래서 그냥 답답해서 대충 얘기넘어가고 다른얘기하다가 내가 좀 다른애들이랑 다른것같대. 주위에 너무 심하게 무신경하다고. 뭐 그런식으로 얘기하다가 내가 공감능력이 없는것같다는식으로?관계유지능력이 다른사람이 80이면 난 0인것같대. 감정을 파악하며 대화를 하는게아니라 공감하며 들어야한대.이렇게 반응해야하니까 의무적으로 반응하는게 아니라 진심으로 그렇게 행동하는게 정상적인거래. 그건 아직 잘 모르겠어.흔히 공감능력이 없다 이런사람들이 하는 대화를 보면 난 그런적없어..진짜로...모르겠다 자기일이라서 잘 모르는건지.. 막 나 엄마때문에 힘들어ㅠ이러면 난 엄마가 잘해주는뎅ㅎ이런거ㅋㅋㅋㅋ살면서 한번도 안해봤고 진짜로.오히려 위로 잘해주려고 상담동아리일도 했는데.. 근데 그게 무섭대.내가 반응할줄 모르니 남을 모방하는거래. 남들보다 무신경하고,누군가 나와 연을 끊을때 신경쓰는게 하나도없고 내 기준이 심하게 뚜렷하고 기억같은걸 잘 하지못하고.전화끊을때 표정 확 바뀌는거,그런건 나도 인정하는데.. 전화할땐 소름돋았거든.그런가?내가 지금까지 모르고살았나?하면서. 솔직히 진짜 모르겠어.걔가 말하는것만큼 내가 이기적이고 자기세계에 갇혀사는,공감능력부재의 사람인지.이부분은 모르겠어 정말..날 싫어하는애의 말이니 마냥 듣고흘려야할지 어쩔지. 진짜 난 그런사람이 아니라는걸 내가 아는데도..아닌가 모르겠어ㅠㅠㅠㅠㅠ진짜 모르겠어 나 그러면서 나보고 자기들이랑 있을땐 폰을 많이 만지고 남자랑 있을땐 안만지고 신경쓰고 그런게 보여서 얜 남자에 특화된앤가?이런식으로 생각했었대.그말듣고 사실 진짜 연끊어야겠구나 생각했어.얘네랑 만날땐 우리집에서 주로 만나니까 당연한거고 남자랑 있을땐 거의 카페에서 우글우글하게 만나니 당연히 폰을 안만질수밖에 없는거아니야? 자꾸 자기가 연락하는남자들에게 내얘기 안좋게하는것도 싫고,지나치게 감성적인면도 이제 지쳐.그남자에게 넌 왜 친구탓만 하냐,니가 좋아서한걸.비련의여주인공인척 그만해라 지친다.라고 자기가 들은걸 울면서 하소연하는데 그 친구가 나라는걸 내가 알수있고,그래서 기분이 나쁠수있다는건 모르는걸까. 주위에 말하면 뒷담일수 있어서 구구절절 적어봤어..속상해서 울고싶어 진짜 나..몇년지기고 제일 잘통한다고 느낀앤데 알게모르게 이렇게 상처받은일이 많고,적지않은일들도 너무 많다고 생각하니까 울컥해.유일하게 기준을넘어도 연끊은적없는앤데.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