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나 때문에 엄마 울렸다 8ㅅ8.. 난 부모님이 나 어렸을 때부터 별거하시고 이혼은 한 2년 전에 하셨는데, 난 엄마랑 살았거든 근데 나는 크면서 아빠한테 생활비를 받은 적이 다섯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없음. 그것도 한 30~50만원 돈이였었어. 나는 태어났을 때부터 많이 아팠고.. 나몰라라 하는 아빠가 너무 미웠음 아픈 내 자신도 미웠지만 근데 아빠가 집 나가면서 동네에 엄마가 자기 내쫓았다고 소문내고 다니고 나 못 만나게 한다고 그러고 다녔음.. 사람들이 다 엄마 손가락질 하게 근데 아빠는 나가기 전 날 엄마랑 나랑 쓰레기 버리고 오는 사이에 집 문을 잠궜고 그 날 밤은 난 밖에서 지내야 했었어. 그 날 옆 동네까지 가서 모텔에서 자던게 아직도 생생함. 그리고 아침에 집에 돌아왔는데 가구는 다 부서져있고 담배꽁초는 여기저기 다 버려져있고 집 난장판으로 해놓고 나간 건 아빠였음. 그렇게 나 보지도 않고 살다가 나한테 용돈 조금씩 주고, 그거 가지고 자기 지인들한테 자기가 생활비 꼬박꼬박 주고 자기가 나 다 키웠다 이런 식으로 말하는 거야.. 난 진짜 가족이랑 여행 한 번 못 가보고 돈 한 번 제대로 못 받은 거에 한이 맺힌 사람임 초등학생 때 토스트가 먹고 싶은데 돈이 없어서 집 앞에 주저 앉아서 울었던 거 생각하면 속이 뒤집어짐 지금 와서 나 머리 좀 크니까 대화 좀 해보려고 어떻게 하고, 내가 한 번 서운하고 서럽다고 대놓고 이야기 하니까 오히려 아빠가 더 서운하다는듯이 이야기 하는 거야 솔직히 내가 이기적인 거 알지만 난 아빠가 나랑 엄마한테는 절대 서운하다고 하면 안된다고 생각하거든? 나 아파서 병원 맨날 가는 거 알면서 내 보험 실효시키고, 병원도 못 가게 했었음. 내 교육보험에서 중학교 고등학교 입학 돈 나온 거 다 자기가 받아먹고 난 그런 거 생각하면 어떻게든 물고 늘어져서 돈을 받아내야 겠다고 생각하는데, 오늘 엄마한테 이야기 했더니 엄마가 자존심도 없냐면서 그런 돈 받지 말라고 함 진짜 머리 한 대 맞은 줄 알았어 아 내가 그 돈 받아내려고 자존심까지 팔고 있었구나 싶었어 아빠는 나한테 5만원 10만원 주면서 자기한테 고마워하면서 살기를 바라고 난 그거에 자존심 버리고.. 진짜 내가 너무 불쌍하더라 차라리 몸이 더 아팠으면 좋겠어 마음이 아프니까 어떻게 할 수도 없고 참 곤란한 것 같아 초등학교 때는 우울증으로 몇 번이고 죽으려고 했었고 중학교도 같았고 고등학교는 자퇴했지만 자퇴하기 전에 먹을 거 사준다고 한두 번 데리고 다니다가 나 자퇴하니까 자기 원망하지 말라면서 그 뒤로 절대 만나지도 않고 그냥 5만원 10만원 돈만 보냄 대체 나는 왜 또 기대했었을까? 매번 알면서 왜 또 기대를 하냔 말이야 진짜 자존심도 없고 불쌍하다 나.. 엄마는 늦게 나 낳아서 나 때문에 식당 일 하시면서 죽을만큼 아파도 그만 두지도 못하고 참 갑갑하다.. 근데 어차피 난 오래 살지도 못하겠지 이렇게 억울한데 오래 살지도 못하는 게 뭔가 슬픈 것 같아 엄마한테 그냥 조금 살다가 빨리 오라고 신이 이렇게 만드셨나보네 하니까 엄마가 진짜 슬픈 표정 짓더라.. 근데 어쩌겠어 부르면 가야지 진짜 아빠한테 말하고 싶다 내가 백 번 천 번 양보해서 원망 안할테니까 제발 이번 생 살고 다음 생을 살아도 아빠는 하지 말라고 하고싶다 자식 자존심까지 받으면서 돈 좀 주고 잘난 척하는 아빠가 좋은 아빠일 리 없잖아 쓰다 보니 길어졌네.. 그냥 혼자 말하고 싶었어 읽을 사람은 없겠지만.. 혹시 읽어줬다면 정말 고마워 음.. 이건 좀 뜬금 없는데 읽어 준 사람한테 보답하고 싶어서.. 혹시 읽어줬다면 무슨 질문이어도 좋으니 자신의 미래나 현재 상태 같은.. 궁금한 거 있으면 말해줘 엄청 잘하는 건 아닌데 그래도 좀 알 수 있거든. 거창한 건 아니니까 그냥 이 글에 남길게 고마워 모두 행복하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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