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전형적인 가부장적 마인드..
어제 나 몇달만에 집에와서 쉬고있는데 들어오자마자 라면 좀 끓여봐라 하시길래
전 저녁 먹었어욤~ 하니까 그래도 아빠 먹게 니가 좀 끓여봐라 하시길래 이게 이렇게 당연한건가 싶었는데
이거야 뭐 내가 귀찮아서 안한 것도 있으니 그렇다고 치자
근데 내가 집밥 너무 오랜만에 먹어서 밥 너무 많이 먹어서 배가 그냥 출출한정도?여서 엄마가 라볶이 해주면서
이거 니 저녁~ 이랬는데 아빠가 옆에서 계속 인상쓰더니 이게 밥이야? 밥 없어? 계속 이러시는거야
그래서 엄마가 아빠는 아빠 밥 따로 있어~ 이러니까 그제서야 표정 풀고 떡볶이 조금씩 드시고
오늘 아침도 엄마가 사골국물에 떡국 끓여먹자 하니까 표정 바로 굳으면서 니 맘대로 다 해라 이러고 밥 먹는 내내 표정 안좋고
엄마가 밥상 차리는 동안 거실에 가만히 누워서 티비만 봤으면서..
아 맞다 그리고 어제 저녁에 아빠 옆에 앉아있었는데 오랜만에 우리 딸 보네~ 하면서 도 못만지고 하시면서 가슴에 손 딱 대는데
우리 집이 원래 스킨십에 거리낌이 없긴하거든? 지금도 뽀뽀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그러는데 나는 가슴만지는건 진짜 진짜 너무 싫어서
하지말라고 하는데도 듣지를 않아서 걍 싫은 티 팍팍 내니까 에이 너무 박해졌어 이러는데 진짜 이거 핵싫고..
지금도 술 마신다고 아빠 친구 데리고 들어왔는데 엄마가 준비 하나하나 다 하고 바쁘게 움직이는데 걍 앉아서 허허허허 하고 있는게
너무너무 보기 싫다 아 진짜 스트레스 받아 이래서 집 오기가 싫어
쓰는김에 한풀이나 하게 더 써야겠다
나 귀에 피어싱 했거든? 그래봤자 오른쪽 귓볼 두 개에 왼쪽 귓볼 하나에 이너컨츠 하나 뚫은건데
아빠가 이런거 보면 하도 뭐라고 해서 지금 머리 묶지도 못하고 계속 가리고 있고
머리도 원래 수능 끝나자마자 염색했는데 머리 색들어간거 볼 때 마다 아빠가 준 소중한 머리카락인데 꼭 그래야하나~ 이러고
나 고등학교 땐 공부로 스트레스 받고 그래도 꾸역꾸역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맨날 술먹고
공부하기 싫으면 공부하지말고 기술이나 배워서 시집이나 가버리라고
기.집애들이야 시집만 잘 가면 되는거 아니냐고 그래서 아빠랑 한 번 싸우고
학원에 있는데 아빠가 전화와서 급한 일인가 해서 받았더니 너같은건 딸도 아니라고
내가 왜 이렇게 돈 벌어서 니네 학원비나 대줘야하냐고 그래서 학원 화장실에서 혼자 오열하게 만들고
그냥 뼛속까지 가부장적이라 너무 답답하고 엄마도 그냥 그러려니해 원래 그런사람이잖아 이러고 넘어간다
대학을 집에서 일부러 부득부득 우겨서 멀리까지 왔는데 대학 가고 나니까 막내가 연락 잘 안한다고 맨날 삐진건지 서운한건지
그럼 그냥 조금 서운하네~ 이렇게 얘기하면 되는데 맨날 틱틱거리고 키워봐야 다 소용없다고 말하고ㅋㅋㅋㅋㅋ 연락하고 싶겠어 내가?
아 그냥 빨리 자라서 빨리 돈 벌고 빨리 독립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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