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혹시나 익인들 중에서 그정도면 잘 사는거지 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까봐 말하자면 우리집은 등록금은 내주시지만 용돈을 절대 못받는 그런 집이야
등록금도 옛다 하고 못내고 항상 등록기간 지나고 마지막 추가등록기간까지 미뤘다가 내고 방에서 들어보면 등록금 시즌에는 아빠가 15만원 남짓한 용돈조차 안받으시면서 내주시는 그런 집이야.
그래서 나는 용돈 벌려고 학원에서 알바하면서 40만원정도 벌어서 이걸로 교통비랑 식비 하고있어. 일주일에 꽤 많은 시간동안 일하고 밤 11시에 끝나서 집에가. 시간나면 단기알바 구해서 알바하고 그 돈 저축해놔.
나는 알바를 안하면 생활을 못해 왜냐면 아예 용돈은 고등학교떄 2만원 받아 본 이후로 받아본 적이 없었으니까.
근데 항상 알바하면 늦게끝나고 지치기도 해서 친구들 한테 푸념 늘어놓으면 가끔가다가
"부모님 한테 용돈 달라고 해봐. 너가 힘들어 하는데 주시지 않을까?"
이런 말 들으면 되게 현타오더라...
더해서 가끔은 나도 여행 한번 가보고 싶어서 여행얘기 하다보면 용돈 받으면서 여행가려고 알바하는 애들도 있더라구. 진짜 부럽더라. 근데 한친구는 유럽간데서 우와 부럽다 돈 다 모았겠네ㅠㅠ했더니 아직 다 못모아서 다음 방학에 가야할 수도 있을거 같다 그래서 아 그렇구나 했는데 며칠 후에 와서 부모님이 비행기 표값은 대주시기로 해서 갈 수 있게 됐다고 하더라고. 진짜 부럽더라. 나도 유럽 한 번 가보는 게 꿈이라서 대리만족으로 가끔 항공권 찾아보고 그러거든. 근데 그걸 대주신다니 진짜 나한테는 꿈 같더라. 어쩌다 보니까 중얼거리게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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