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내년이면 20대 중반인데 간도 안좋고 먹는 약도 있어서 술도 못 먹고 건강이 안좋으니 흡연도 생각 못 했고 소개팅 미팅도 안좋아해서 안 해봤고 과팅도 기회가 없어서 못 해봤고 개강총회 동아리 회식 이런거 없어서 못 해봤고 패션위크나 할로윈 이런거 한번도 해본적 없고 감주나 헌팅술집 클럽 한번도 가본적 없어서 티비로 본게 다고 운전면허도 없고 액티비티도 안해봤고 생일때 파티 이런거보다 가족끼리 고기먹고 케이크 먹고 하는게 다고 자체휴강도 해본적 없고 야자도 자율이어서 째본적 없고 내 인생 최대 일탈이 휴학이랄까.. 화날때도 화낼줄 몰라서 닭발 사먹는게 일탈이고.. 그러기 싫어서 안하는게 좋아서 안한게 아니라 뭔가 기회가 없었어.. 친구들도 누가 데리고 가야지 가는 성격이라 다들 다른친구들이 데려가서 놀러가봤다는데 걔네들은 날 데려가지 않아서 클럽도 못 가봤다.. 이태원도 밥먹으로 한번 간게 다야.. 홍대 건대 신촌 이런데도 맛집 가보려고 간게 다여서 왜 재밌는지 모르겠어... 스무살때부터 아르바이트만 주구장창 하긴했지만 그렇게 미친듯이 열심히 사느라 못 놀아본것도 아닌데 여태까지 아무생각없다가 요즘 문득 너무 재미없게 살았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