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라고 해야할 지 모르겠다 사실 글로는 웃고 있지만 속은 쓰리다 못 해 타들어간다 사실은 헤어졌어 그래서 전남친이라고 불러야 하는데 내가 우연찮게 헤어지기 전에 바람핀 기록을 찾아버렸어. 그러니까 아 진짜 내가 쓰는 건데도 뭐라고 하는 지 모르겠네. 미칠 것 같으니까 여기다가 넋두리라도 풀어놓을게 혹시 괜찮다면 나 위로 좀 해주라... 지금 죽고 싶어.. 며칠 전 일요일부터 오빠랑 다툼이 잦아서 헤어지게 됐어. 헤어진 이유는 게임문제 때문에. 게임때문에 연락도 느리고 어쩌다 전화가 되면 키보드 두드리느라 정신이 팔려서 제대로 전화하지도 않았어. 내가 제발 전화할때만이라도 집중해달라고 했는데 오빠는 말만 알았다고 하곤 늘 반복했어. 그러다가 그게 싸움의 점이 돼서 말다툼끝에 내가 친구로 지내자고 했어. 헤어져서 아예 연락이 안 되는 건 내가 못 견딜 것 같았기에 친구로라도 지내자고 했어. 예전의 오빠같으면 울고불고 매달렸겠지만 그때 오빠는 너무나도 차갑게 그냥 연락하지 말자고 했고... 이번엔 내가 잡았어. 다시 예전처럼 잘해보자고. 내가 더 잘할게. 화도 안낼게 혹시 내 외모가 싫다면 다이어트도 할게. 오빠는 생각할 시간을 달라더라. 그래서 어제인 23일 내내 연락을 하지 않았어... 그러다가 어쩌다 오빠의 게임기록을 보게 됐는데 나랑 데이트 한 날 (저번 주 수요일) 새벽부터 그 여자랑 같이 게임을 한 흔적을 발견한거야. 난 내가 잘못해서 우리 사이가 갈라진 줄 알았어... 그 날 싸울 때 내가 욕을 했거든. (원래 욕을 잘 안했는데 너무 화가나서 ㅠㅠ 시옷비읍은 안 했고 ㅇ~ 이런 식으로 말 비꼬았어..) 저번 주 수요일(18일)부터 어제인 23일 월요일까지, 이틀을 뺀 나머지 날들은 빠짐없이 그 여자와 같이 게임을 했더라고.. 심지어는 나랑 싸우던 그 시간에도 같이 게임을 한 기록이 남아있었어. 나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 이제 사귄 지 1000일 가까이 되었었는데.. 내 잘못이면 빌고 빌어서라도 다시 만날 수 있을텐데 바람난거면.... 미치겠다 나도 내가 이렇게 미련한 지 몰랐어. 여성인권에 대해 관심도 많고 공부도 하고 있지만... 진짜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 안그래도 몇 달동안 생리 끊겼다가 어제부터 다시 시작해서 콸콸 나와서 잘 움직이지도 못하는데.. 육체적으로 심적으로 너무 힘들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