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 돈 못쓰는거 여전히 가슴아픔..
아빠는 신용카드 만들어준댔는데 싫다 그러시고, 내가 모은 이천만원 아빠 통장에 넣어놨거든
사실 그거는 말로는 내가 아빠, 혹시나 내가 이돈 달라고 하면 내가 큰 사고를 친거야. 그러니까 그때는 도움을 요청하는거니까 아빠가 먼저 무슨일인지 확인을 한다음 해결을 해줘
이러면서 줬지만 엄마도 쓰러진적이 있고 하셔서 마음의 안정이나 도모 하시라는 비상금으로 드린건데, 처음에 천만원 넣고 그 다음 오백 이런식으로 넣어드리는 건데
들어가자마자 돈 들어왔어요 지금 얼마 있어요 이렇게 계속 확인해주심 그 통장 원래 쓰시던건데 일부러 안쓰신다더라 혹시나 자기가 급할때 써버릴까봐..
넉넉하지는 못해서 한달 용돈 조금씩 밖에 못드리는데 그거 모아서 엄마가 뭐 먹고 싶다 그러면 사주고, 강아지 간식 사고 그게 전부이신거 같더라
강아지 간식 원래 내가 세달마다 20만원어치씩 사서 보냈는데 그거 이제 하지말라고
엄마는 김치냉장고 갖고 싶어해서 사줄게 이러니까 안돼. 지금 집에 어차피 둘곳없어 우리 나중에 같이 살면 그때 살거야~ 이러는데
어차피 예전 내방에 냉장고 있어서 그거 빼버리면 되는거 뻔히 아는데 그러고, 일부러 신용카드, 체크카드 다 줬는데
신용카드 결제도 가끔가다 고기 5만원? 그게 전부고...
차라리 엄마아빠가 나한테 돈을 바랬으면 짜증나서라도 안할텐데, 그거 한두푼 계속 못쓰니까 내 입장에선 겁나 가슴아픔
꼭 나만 좋은거 먹는거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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