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오늘 도서관 가려고 집에서 나왔는데 진짜진짜 내 손 정도 크기의 천사같은 아기고양이가 막 아파트 돌아다니는거탸ㅠㅠㅠㅠ그래수 내가 홀리듯이 걔 따라갔는데 나무 뒤에 또 비슷한 엄청 작은 고양이가 한마리 더 웅크리고 앉아있는거임 ㅠㅠㅠㅠㅠ 근데 내가 걔네 구경하고 있었는데 어떤 유모차 끌고 온 애엄마가 나한테 지금 고양이 있어요? 이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네... 얘네 여기 맨날 있어요? 이랬는데 자기도 어제 처음 봤는데 데리고 가려고 그런데 얘네를... 아니 근데 자기 고양이도 아닌데 왜 데리고가 얘네를 ?ㅜㅜ 그때는 막상 아..~ 이러고 넘긴 일인데 계속계속 생각나고 찝찝해 아니 길고양이 마음대로 데려가도 되는거야..? 되는거면..... 어쩔 수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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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으로 지쳤다는 증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