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인데.. 요즘 같이 다니게된 같은과 친구가 갑자기 내 외모를 엄청나게 지적해 자꾸 그러니까 내 자존감까지 다 떨어지는거 같아 걔가 요즘 입에 달고사는 말이 나보고 헤어팩해서 머리관리좀 해라 헤어클리닉 받은날은 날 보더니 머릿결이 개털이라함 얼굴 잔털 너무 많으니까 왁싱받아라 눈썹왁싱받아라 눈썹왁싱 받은날도 받으라고 또그럼... 한쪽만 있는 쌍커풀 보기싫으니 눈찝어라 눈트임해라 삼백안 인상진짜 안좋아보인다 나쳐다보지마라 코필러맞아라 코끝이 뭉툭하니 지방분해주사 맞아라 얼굴 넓어보이니까 턱보톡스 맞아라 턱에 윤곽주사좀 맞아라 목주름 레이저좀 받아라 가슴이 너무 없는거 아니냐 어떻게 살려고 그러냐 팔도 왁싱 받아야 되는거 아니냐 손톱 관리좀 받아라 넌 손이 왜이렇게 거치냐 핸드크림발라라 손마디가 튀어나와서 손이 안예쁘다 등구리살이 많은 것 같다 허벅지 지방좀 봐라 종아리에 왜이렇게 지방이 많냐 발목두껍다 발목에 부종있는거 같다 살좀 빼라 진짜 지방너무 많다 (나50키로임...) 너 비율이 별로다 나보다 다리가 짧은거 같다 (이친구 키 158 나 168임.. 내가 아무리짧아도 얘보단 김ㅠ) 등등 이말 정말 나한테 여태까지 다 한말이야.... 날 뭘로 생각하길래 얘는 맨날 그러는거지? 얘가 뜬금없이 허벅지 만지면서 지방분해주사 맞으라고 할때 정말 때릴뻔 했어ㅠㅠㅠ 같은 여자라도 뜬금없이 만지는거 성추행같은 느낌 들잖아.. 내가 하지말라고 해도 들어먹지를 않네 또 말끝마다 나는 이런데 넌 이렇다 야 관리좀해라^^ 이런식으로 말한단 말이야 진짜 자꾸 이러니까 화나고 자꾸 내가 못나보여 그렇다고 얘가 이쁜거도 아님 그냥 패버리고 과에서 이상한사람이 되는게 나을까?? 아니면 내일부터 말없이 쌩까는게 나을까?? 얘 퇴치방법좀 생각나면 알려주라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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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맥심을 정기구독해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