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이곳에는 벌써 재수 생각하는 익인이 없겠지?

그런 생각 있다면 당장 접어. (참고로 예체능은 예외야. 공부쪽이랑 좀 다르니까!)

얼른 지금에 집중해. 진짜 너무 안타깝다.

사람 진짜 안 바껴. 만약 재수해서 다 바뀐다면 왜 재수했던사람들이

지금에 집중해라, 재수해서 대학 한단계라도 올리면 다행이다, 성공한 케이스는 극소수다

이런 말을 하겠어. 물론 당연히 성공하는 사람들 있지, 왜 없겠어. 근데 실패한 사람들이 과연 많은 글들을 쓸까.

대부분 성공한 사람들만 글을 쓰고 그 반대의 사례를 많이 못 보니까 객관성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아.

다들... 객관적으로 볼 줄 알았으면 좋겠다. 아직은 너무 일러.

[익인1]

나 15111 정시러라 논술 다 떨어지면 재수 생각하는데 비추야? 내년엔 서성한 이상 뚫고싶어서.. 문과 수학이거든 정말 아무리못해도 지금 건동홍 밑으론 가기싫어ㅜ

[글쓴이]

비추 내년 정시 땐 뭐로 갈 건데?

[익인3]

왜 비추야? 지금 내 성적으론 건동홍 비비지도 못할텐데.. 내년에도 논술 넣어볼거고 일년동안 정말 수학 한번 해볼 생각이었거든ㅠㅠ 머리는 언어쪽으로 타고났다는 편 많이 듣는데 수학적 머리는 없어 국영탐은 안정적이고!

[글쓴이]

참고로 나는 학교 다닐 때 의대 가도 되겠다 할 정도로 머리 좋은 편이었어. 학원에서도 수학 선생님들이 ㅇㅇ이는 머리가 진짜 좋아서 의대 가도 되겠다 하실 정도로. 근데 재수는 진짜 다르더라고. 정말 정말 정말 힘들어. 의지도, 몸도 내 마음대로 되는 게 없더라고. 수학머리 좋던 내가 재수해서도 수학에 발목 잡혔어. 근데 진짜 이런 말 미안한데 재수해서 성적 유지하면 진짜 다행인 거야. 국영탐 안정이라고 했지? 내 친구 중에 모의고사 1등급을 놓쳐본 적 없는 애가 있어. 근데 그 애는 수능날 결국 미끄러졌고 재수했어. 그러고나서 연락을 끊더라. 정말 열정적으로 열심히 했던 애였고 이런 케이스가 정말 많아. 그래서 비추하는 거야. 물론 선택은 너가 하는 거겠지?

[익인4]

그럼 쓰니는 그냥 내가 성적 맞춰서 가는거 추천해?! 계속 물어봐서 미안해!!

[글쓴이]

4에게
솔직히 나는 응. 학교 다닐 때 왜 수학 안 했어?

[익인5]

글쓴이에게
너무 흥미없고 안맞아서.. 정신차리고보니까 엄마가 건동홍 밑으로 갈거면 지방내려가라그러고 그건 또 죽어도 싫거든 진짜 어떻게살아ㅠㅠ 논술 붙기만 바라는 중이야

[글쓴이]

5에게
흥미 없고 안 맞는데 재수하면 수학을... 하게 될까. 이런 거 때문에 비추하는 거야. 그냥 지금은 논술 붙기만을 바라. 그게 최선인 것 같다.

[익인6]

글쓴이에게
응응 알겠어ㅠㅠㅠ그래도 재수하면 무조건 하겠지 이 과목때매 하는거니깐.. 난 주위에서 독하다는 말도 많이 들었어서.. 그때가서 생각해볼게 고마워!

[글쓴이]

6에게
하... 그래 나도 진짜 독하다는 말 많이 들었고 머리 진짜 좋았어. 그런 주위의 하나하나 말에 너무 휘둘리지 말아. 잘 생각해봐. 과연 너가 하게 될지. 좋은 선택하길 바라. 저주가 아니야 진심어린 충고야.

[익인7]

글쓴이에게
응 할거같아! 고마워~

[글쓴이]

7에게
그래. 과연 지금 과하고 독하게 반응하는 게 뭐가 좋을까 싶어. 진심어린 충고니까... 논술 쓴 거 꼭 붙길 바라.

[익인8]

글쓴이에게
고마워ㅠㅠㅠ 나도 꼭 붙음좋겠다ㅜ재수하기싫어... 충고 고마워❤️

[글쓴이]

8에게
그래그래.

[익인2]

쓰니는 재수 실패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원인이 뭐라고 생각해? 의지..?

[글쓴이]

아니 그냥 습관. 그리고 어느정도는 의지, 수능 당일 운. 완전.

[익인9]

모의고사 5~6등급 나오는데
재수해서 3~4까지 올리고싶은데 재수 반대해?
수시때 진짜 설마 여기만 붙겠어? 하고 넣은곳이
있는데 거기만 붙었거든ㅎㅎ..진짜 가기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