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카페에서 일했었는데 손님이 진짜 없어. 그 전에는 체인점에 일을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정말 손님이 너무 없어서 몸은 전혀 안힘든데 사장님이랑 같이 일을 해서 그런가 진짜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어ㅠㅠ 남자 사장님인데 손님이 너무 없으니까 심심한건지 틈만 나면 저를 빤히 보더라. 처음에는 그냥 웃으면서 넘겼지. 그런데 갈수록 심해지더라고. 나중에는 멀찍이 떨어져서 청소하거나 폰을 하고 있으면 옆에 와서 팔부근에 붙어. 아 지금 생각해도 진짜 싫어... 처음에는 실수인가 해서 옆으로 한발짝 떨어지면 슬금슬금와서 또 붙고. 하... 그래서 저 스킨쉽하는거 싫어한다. 딱 말했더니 장난치는건데 뭘 그렇게 정색하냐. 너무하다. 이러더러 참고로 사장님 나이는 30대 중반이고 난23이야. 정말이지 너무 너무 그만두고 싶어도 월급을 많이 줬어. 건물이 자기 건물이라 그런건지는 몰라도 돈때문에 못 그만두겠더라구. 그런데 하루는 통화를 하면서 본인 친구들보고 커피 말고 우리 알바 보러 와이러고 남자친구는 있어? 진도는 어디까지 나가봤어? 이런 질문을 서슴없이 하는데 미치는 줄 알았어... 일 안하는 날에는 뭐하냐고 문자 씹지 말라고하고. 일이 좀 늦게 끝나면 같이 술먹으로 가자고 하는 일이 점점 잦아지면서 어제는 앞치마를 갑자기 풀더니 글쎄 이렇게 헐렁하게 묶으면 안된다니까 이러면서 앞치마를 묶는데 엉덩이를 만지길래 그냥 그 자리에서 앞치마 벗고 소지품 챙기면서 일 그만 두겠다고 함 신고하고 싶은데 신고해봤자 솜방망이처벌에다가 돈도 많은 인간이니 금방 나오겠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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