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때 내 친구 왕따 주도했던애랑 같은 반이거든?

내 친구 교과서 찢어놓고 책상서랍에 칼심넣어놓고 내 친구한테 좀 다가가면 다음날에 다가간애 책상 칼로 그어져있고 이래서 아무도 걔랑 친구 못하게끔 만드는 식으로 주도를 한 애가 있는데 

 

나 다녔던 중학교에서 지금 우리학교로 9명밖에 진학을 안했고 얘가 지금은 완전 평범하게 지내서 다른 애들은 얘가 어떤앤지 잘 몰라 얘를 ㅊ이라고 할게 

 

ㅊ이 1학기때 다니던 애들이랑 좀 싸웠는지 요즘 좀 혼자다니는 느낌이 있었는데 나랑 같이 다니는 애 중에 한명이 얘랑 말을 트더니 매점갈때 자꾸 ㅊ이를 껴서 오는거야 

 

근데 ㅊ이가 진~짜 예쁘게 생겼단 말야 근데 다들 알지 얼굴 예쁘면 애들이 알아서 다가와주는거.. 갑자기 내 친구들 사이에서 ㅊ이 진짜 예쁘지않냐 친해지고 싶다 착하게 생겼다 등등 이런 얘기가 나오더니 어제 토요자습 나갔을때는 점심도 같이 먹었음..  

 

근데 우리가 홀수라그런지 애들 다 앞으로 점심을 ㅊ이까지 껴서 먹고싶어하는것 같음 근데 나는 진짜 속터져 솔직히 지금 내친구 그렇게 왕따시킨지 1년밖에 안지났는데 인생회개했겠냐고 진짜 나 어떻게해야하지???

[익인1]

친구들한테 말해봐 근데 그것도 어느정도 각오는 하고 해야할듯 애들이 안 믿을 수도 있으니까..

[글쓴이]

ㅇㅇ 말 못하겠음 얘가 반에서 그냥 조용조용한 이미지라 얼굴도 전혀 안그러게생겼음 중딩땐 한효주 닮았다고 별명이 한효주였더근

[익인4]

아니면 무리중에 한 명 한테만 말하고 대충 느낌? 봐서 다 말하는게 어때? 아 근데 진짜 속터지겠다

[익인2]

그냥 그대로 말해

[글쓴이]

믿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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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걔 요즘 페북같은거 보면 중딩때 애들 흔히 일진이라고 불리던 애들이랑은 3명 정도 빼고 거의 관계 정리한 듯 싶기도 해

[익인3]

걔들어가면 분명 너네도 찢어지고 돌아가면서 왕따시키고 그런 일 생길 것 같은데.. 전에 다니던애들이랑 싸운 것만 봐도 아직 완전히 회개한건 아닐 거 같아 쓰니 친구들이 걔 많이 맘에 들어해?? 일단 무작정 말하지는 말고 있어봐 잘못하면 걔 타겟이 너가 될 수도 있어

[익인6]

222ㅠㅠㅠㅠ

[글쓴이]

에휴 진짜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음 막 칭찬하면서 눈썹 정리해주고ㅋㅋㅋ

[익인8]

너네 그룹에서 좀 영향력있고 너랑 꽤 친하고 뭔가 여우같지 않은? 믿을만한 그런 친구한테 먼저 말해 봐 사실 ㅊ이가 이런 전적이 있는데 그래서 ㅊ이 볼때마다 그 때 사건들 떠오르고 우리들 사이도 잘못될까봐 걱정된다고 무조건 욕하지 말고 그래서 걔 반응 보고 걔랑 같이 애들한테 말하면 더 나을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