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이 시키는대로 살아가도 괜찮은걸까 나?

솔직히 꿈이 있었어 

아이돌 근데 진짜 현실직시하고 

솔직히 겁쟁이야 나는 도전도못하고 

포기했어 아무튼 

이제 난곧스무살이되는데 막막해 

호텔관광과는 그나마 내가하고싶은거고 

이쪽으로가면 뭔가 재밌고 신나는일이많을거같은데 

식영과가면 그냥 지금 살아가는거대로  

똑같이 살고 진짜지루할거같아서 

둘중에 너무 고민돼  

솔직히 대학들어가자마자 공부만해서 

서울로 취업해서 스펙좋은남자만나서 

결혼하라는데 이건 내가 진짜 좋아서 하는 

결혼이 아니잖아 애들 재밌게 각자하고싶은거하고 

살때 공부만 해야하는건가 싶고 벌써부터 우울해 뭔가 

진짜 사랑이라는건 있는건가 싶고 

모든게 불안해

[익인1]

내가 쓴 글인줄알았네
나도 이랫음 딱 이랬고 결론은 후회해 지금도
내 꿈은 사진작가였고 그쪽 미디어 쪽으로 가려고했지만 엄마아빠가 전문대는 극구 반대했지
엄마가 넣으래서 넣은 상경계열 대학을 왔고 지금 호텔관광과야
엄마가 선택한 대학에 내가 선택한 과라서 과는 괜찮은데 대학이 너무 마음에 안들어
집이랑도 멀어서 혼자 자취중이고 우울증걸릴것같았어 집순인데도ㅋㅋㅋㅋ
이제 3학년 올라가는데 뭣도 안되서 편입준비해보려고
유배온것같아ㅋㅋㅋ...
내가 만약 다시 돌아가서 고3 수시원서접수 기간되면 내 마음대로 할거야
엄마아빠 말은 고려하지만 그것대로 따르진 않을거야
비록 너랑 내가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사이지만
너는 후회하지 않길바래

[글쓴이]

흠.. .그렇구나ㅜㅜㅜㅜㅜㅜ
호텔관광과가 취업해서도
힘들다고하더라고하는일이ㅜㅜㅜ
편하게일하고싶으면식영과가라는데
내가귀가얇아서 그러고싶더라
근데또 내가가는 호텔관광ㅇ학교가
학교평판이안져아ㅜㅜㅜㅜ

[익인2]

정말 경험에서 나온말인데 나는 지금 사실 꿈도없고 하고싶은것도 없어ㅋㅋㅋㅋㅋ
자취하고 혼자있는 시간이 많아지니까 그런생각밖에 안하더라
정말 하고싶고 배우고싶은게 없어서 걍 이대로 죽는게 더 보람차겠다는 생각도 해봤고 지금도 하고있어 죽으면 미래에 돈도 안들어가니까
난 이런상태야ㅋㅋㅋㅋㅋ
너가 호텔쪽으로 취업을 하려면 딱 알아주는 학교는 3개야 이건 교수님에게 들은거고
경기, 세종, 경희 이렇게 세개 학교말고 호경과 알아주는 학교 별로 없어ㅋㅋㅋ
오면 뭘 배우는지는 갈리겠지만 우리학교는 호텔시스템, 호텔관광론 등등을 배워 실무는 3-4학년에 실습으로 직접 알아보고 가야해
더 자세한건 학교홈페이지 가면 쫙 나와있어 커리큘럼 학교일정 이런거
한번보고, 다시 생각해봐
그리고 너가 가고싶은 학교에 한번가봐 통학을 할건지 자취나 기숙사를 할건지 집과 학교의 거리가 가까운지먼지
그에 따른 비용들도 생각해야하고 너가 그 대학 그 과를 갔을때 정말 재밌고 행복한 대학생활을 할건지 아니면 자퇴하고싶어질건지 곱씹어보길바라

[글쓴이]

근데 나진짜 너무철이없어
대학가서 솔직히
재밌고 잘생긴 남자도
만나보고싶은데 ㅜㅜㅜ
호텔과가좀 더 재밌을거같고그래아아아나진짜철없지?
근데 고등학교때까지 너무주변친구들이 예쁘게연애하는데
난 상처만 받아와서
로망이커 그 식영과가는곳은
학교가 좋아서 공부잘하고
멋잇는사람많다고 가족들이
걱정말라는데 솔직히
모범생들만있을거같고 말도잘안통할거같아....
그냥 다모르겠어ㅜㅜㅜ진짜

[익인3]

음....나는 사랑 연애 인간관계 이런거에 이제 무덤덤한 시기라 그런거에 별 감흥은 없는데 확실히 호텔이나 서비스 관련 과가 잘 논다고 소문은 많이 나ㅋㅋㅋㅋㅋ 그건 정말 어디나 그런것같아 경영학과랑 서비스관련과ㅋㅋㅋㅋㅋ 더럽게 놀고 재밌게 논다고는 해 예쁘고 잘 꾸미는 사람들도 많고ㅋㅋㅋㅋ술게임도 많이 하고 그렇지 사람많은 과는 더 그런것같아
근데 이거 오래안간다?ㅋㅋㅋㅋㅋ 잘 노는건 맞는데 만약의 경우도 생각했으면 좋겠어
너가 호텔과를 갔는데 친구관계가 잘못돼서 너가 아싸가 되면? 과만 보고 다닐수있어? 아니면 친구관계는 괜찮은데 과가 정말너에게 안 맞으면?
너무 갔긴한데 너가 이거 생각해봤으면 좋겠어 정말
왜냐면 한순간의 선택이 4년을 넘어서 그 이상 미래를 결정하는거거든
나도 그 선택 후회하고 다시 도전하는거고
솔직히 대학 중요한것같아 네임밸류 무시못해 그리고 가도 과 사람들이랑만 노는게 아니고 다른 과도 만날수있어! 이건 정말이야 동아리나 다른교양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너랑 통하는 타과 사람들 많이 만나
그러니까 너가 당장 앞에만 생각해서 아 사람들 노잼일거라고 생각하지말고 조금 멀리 생각해봤으면 좋겠어ㅋㅋㅋ....정말 나같은 선택은 하지말고 나는 지금 2년 버린거니까

[글쓴이]

3에게
맞아 솔직히 주변어른들이랑친구들도
내가가는호텔과대학너무안좋다고 진짜무시할정도?
근데 식품영양과여기는
전문대중에서도 꽤알아주는데거든ㅜㅜ
그냥 좋은대학가서도 재밌는생활할수있겠찌?솔직히 나 너익이생각하는거만큼 생각깊은애아냐
노는거좋아하고 술게임 좋아하고철없는여자애야 그래서
호텔과쓴이유도 과복입고 예뻐보여서 쓴거뿐 진짜이거아니면안된다는 아니였거든 근데식영과는 더더욱 별생각없이 일편하게 하고
취업잘되면 서울쪽으로도갈수있다길래 ㅜㅜㅜ심란해 2년동안빡시게 공부해서 취업하고나서 놀까?이생각들고

[글쓴이]

글쓴이에게
글고 둘다2년제야!

[익인4]

글쓴이에게
음 그러면 나는 그냥 호텔을 추천해...너가 고민해봐야할 문제겠지만 지금 너의 마음으로는 내가 무슨말을 해도 별로 도움은 안될것같아ㅋㅋㅋ 비꼬는 게아니라 진심으로! 이미 마음은 정했는데 아직 헷갈리는것같은데 둘다 전문대고 아직 미래에 대해 별 생각없으면 그냥 너가 하고싶은거 하는게 더 나을것같아 그리고 2년동안 빡세게 공부안할것같고.... 식영과 간다고해도 주변환경에 휩쓸리고 첫 대학생활이라 공부 그렇게 안돼 정말 마음독하게 먹는거아니면
뻔한 말이지만 좀 더 재미있는거 했으면 좋겠어 이왕 할거
미래생각하지말고ㅋㅋㅋㅋ 너가 재미있는거하면 그쪽으로 길이 뚫리게 되어있으니까! 좋은 결정하길 바라ㅎㅎㅎㅎㅎ

[글쓴이]

4에게
헐ㅜㅜㅜㅜ
나공부진짜
맘먹고하려는뎨
시험기간띠ㅏ빡시게학ᆢ
놀때또놀면되는거아닌강?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