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 성격은 비밀이랄 것도 없고, 고민 있으면 남한테 털어놓기보다 나혼자 방에서 삭히고 괜찮아진 다음에 사람을 만나든 어쩌든 하는 스타일임 이러다 보니까 친구를 깊게 사귀면 보통 고민 얘기를 하게 되는데 일방적으로 내가 들어주게 됨. 공감이나 이해는 잘해줌. 그럴 수 없을땐 그냥 들어주거나 그러다보면 상대방이 나한테 점점 의지하는게 느껴짐. 그런데 나는 지침ㅋㅋㅋ 이게 당연한게 아닌데 조금만 힘들어도 나를 찾는 느낌? 지치지만 이걸 누구한테 말 못하고 혼자서 생각하고 앓다 보니까 결국 >얘랑 더이상 친구를 못하겠다 로 결론이 나버림. 만약 내가 솔직하게 다 터놓고 섭섭한 점을 말해서 친구가 고치면 서먹해질거고, 안 고치면 나는 계속 스트레스 받을거고.. 중간점이 없다고 생각하다보니까 그냥 단절을 택해버림 근데 친구 입장에서는 어이없지.. 내가 아무말 없이 자기를 피하고 무시하는 건데... 그러다보니까 진짜 나를 안 좋게 생각하는 애들도 많을거임.. ㅋㅋㅋ 아는데도 잘 안 고쳐짐. 가볍게 만나는 애들은 고민같은거 얘기도 안하고 웃고 드립치고 이러니까 이렇게 될 일이 아예 없는데 유독 엄청 친한 애들이랑만 그렇게 되는 것도 이런 이유.. ㅋㅋㅋ 문제인 걸 아는데도 고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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