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급식을 단 둘이 같이 먹게 된 친구가 있었어
친하긴 친한데 엄~~~~청 친한 친구는 아니고 그냥 친한 친구? 서로 속에 있는 가벼운 말 정도는 할 수 있을 친구 ㅇㅇ..
근데 이 친구가 학교 규칙 같은 거 잘 지키고 딱 대학 전형으로 따지면 너도나도 넌 학생부 전형으로 가야해ㅇㅇ 할 정도로
학교 생활 정말 충실히 하는 친구였어 야자 한 번 안 빠지고 땡땡이 치는 것도 없었고..
그런데 그에 비해서 나는 ㅋㅋㅋㅋㅋㅋ
막 사복을 입는다던가 담배 술 그런 걸 하는 건 아닌데
그냥 다른 친구들이 야 아자 땡땡이 ㄱ? 하면 바로 ㄱㄱ 한다던가 학교 밥이 맛 없으면 몰래 배달이나
밖에 나가서 사먹는 다던가...그런 아이였어...
물론 내가 지금 이야기하는 이 친구는 절대 이런 짓을 해본 적이 없었고
근데 오늘 버스 정류장에서 이 친구랑 이야기를 하는데
친구가 예체능 학원에 다니는데 나랑 정말 친한 8년지기 친구도 이 학원에 같이 다녀서 서로 아는 사이야
그래서 어제 8년지기 친구 만난 이야기를 해주는데 얘가 갑자기
8년지기 친구랑 나랑 친구인게 엄청 의외라는 거야
8년지기 친구는 진짜 똥꼬발랄하고 친화력 갑이라서 인기가 정말 많거든ㅋㅋㅋㅋㅋㅋㅋ
의외라는 거는 쟤랑 나랑 반대라는 뜻 아니야?
고3이라서 예민하나 건지 뭔지 몰라도 그냥 나는 나쁜 뜻으로 들렸어
그래서 일단 왜 내가 얌전한 친구들이랑 친할 줄 알았어?? 이런 식으로 얘기했는데
아무 말도 못 하는 거야 그냥 웃기만 하고ㅋㅋㅋㅋㅋ..
그러다가 갑자기 나한테 너는 의외인 애들하고만 어울리는 것 같다고 얘기하는 거야
다 발랑 까진 애들이랑만 다닌다고..
?????????
난 진짜 내 귀를 의심했어 발랑 까졌다니...내 친구한테 발랑까졌다는 소리를 했다는 게 믿겨지지가 않았어
그 때는 애들이 너무 많아서 말 다툼 하기도 그랬고 그냥 넘어 갔는데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너무 화나.....내가 예민한 거야?
멀쩡한 내 친구들한테 발랑까졌다고 하는 게 너무 화나고
얘랑 급식 먹기 너무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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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아이유 절대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