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라에선 애낳고 기르기 너무 힘들다. 나도 돈 벌고싶어.. 정말로... 육아는 아무리해도 티가 안 나고 소득도 없는 벅찬 일을 계속하는 기분이야. 남편은 내가 돈을 못 벌다보니 야근에 주말출근까지 더 빡세게 일해야하고 난 그냥 오로지 집... 그리고 더 서러운 게 뭔 줄 알아? 집에서 애만 보다가 어쩔 수 없이 애랑 같이 외출하면 애가 좀만 칭얼거려도 학생들이 노려봐. 그럼 괜히 맘ㅊ 소리 들을까봐 위축되고 애만 달래게 되고.. 본인들도 다 어린 시절이 있었을텐데 뭐가 그리 보기싫은 걸까.. 그냥 집에서 애만 보라는 사람도 있었고 나한테 맘ㅊ의 정의에 대해서 가르치려던 사람도 있었어. 그럼 내가 그나마 맘ㅊ이 아닌 거에 대해서 감사하라는 건가? 이미 그 단어가 일반적으로 쓰이면서 나같은 애엄마들은 욕먹을까봐 눈치만 보게 되는데.. 난 이게 마치 ㄱㅊㄴ가 나한텐 해당 안 되니까 남들이 쓰든말든 넘어가라는 소리같이 들려.. 너무 우울해서 내가 뭐라고 쓰는지도 모르겠다.. 걍 애는 낳든 안 낳든 욕먹는 거 같아. 장담하는데 적어도 ㄱㅊㄴ나 맘ㅊ소리가 사라지기 전까진 애 안 낳는 게 좋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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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양상국 핑계고에서 사람들이 놀라는 부분.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