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21살 대익이야..!! 익인들의 공부를 자극하기 위해서..? 그리고 오랜만에 집 와서 추억팔이도 하려고 이 글을 써. 나도 고등학교 내내 성적때문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었고, 힘들었기에 익들이 얼마나 많이 힘들었을지 너무 마음이 아파. 정말 수능, 얼마 안남았네 우리 꽃들아 수능 이후로 저마다의 색으로, 빛으로, 향으로 피어나자.
일단 대망의 3모때... 나는 수학에 약했어서 원점수 80이 초반에는 목표였었어, 근데 문과익들은 공부해보면 알겠지만, 고3때되면 수학이 쉬워져..!!! 3모 이후로 수학 성적 올라서 목표가 차근차근 올라갔었지! 그러나
3모는 폭망하게 됩니...다... 난 이때 일단 내가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 결론 내리고 좌절하기보다 올릴 것만 남았다고 생각하기로 했어!!
그 이후로 이렇게, 하루를 끝내고 today is라고 평가하는 란에는 그 날에 헷갈렸던 개념과 + 공부한 시간! 을 적었어! 공부한 시간은 솔직히 성적과는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없어, 단 상관관계가 있을 뿐이지.공부한 시간을 적는 이유는 난 이만하면 됐어~ 하고 자기 합리화를 하는게 아니라,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내가 공부를 더 많이 해야지! 하면서 나자신과의 경쟁을 했던 것 같아! 한주를 시작하는 페이지에는 내가 그 주에 헷갈렸던 개념을 포스트잇으로 정리해서 붙였었어!, 그러고 나니까 수능 전에 오답노트로서도 톡톡한 역할을 하더라고! 과연 4모는..?
헤헤 망했어... 또망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나는 절망하지 않았어, 내가 틀린 것 들이 다 아는건데 실수를 해서 틀린거더라고. 실수도 물론 실력이지마는 이 시험을 통해 자신감을 얻게 되었고 내가 실수를 하지 않았더라면 받았을 점수를 플래너에 적고 공부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어!
계획 아침에 학교오자마자 쭉 세우고, 평가하고.
뭔가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만의 집중력 그래프를 플래너 하단에 그려서 집중력을 관리하기도 했어!
여기보면 노래부르지마..! 되어있는거 보여?ㅋㅋㅋ 이때도 2시 30까지 공부했었네...!! 나는 고등학교를 통학해서 다녔어서 기숙사 애들보다 공부 많이해야지! 라는 생각에 잠을 최대한 줄였던 것 같아. 물론 때론
계획 세우고...하나도 못해서 내한테 욕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간절하지 않구나 라고하면서 나를 자책하기도 했어 6모를 앞두고 r=vd라고 쓰면서 언수외 111을 바랐지.
그리고 결과는
정말로 국수영 111을 맞았어. 이때부터 공부에 대한 자신감 그리고 확신을 가지고 공부했던 것 같아.
고3생활의 지루함과 불안함을 없애주는 위안의 존재는 무엇일까? 바로 노래였어..ㅎ 이때 무도 나오기 전인데 혁오밴드 알아내서 친구한테 알려주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친구랑
서로 플래너에 이렇게 위로하는 말들 써주고.. 이친구 아니었으면 고3정말 외롭고 힘들었을 것 같긴해 ㅎ휴ㅠ정말 내 이 친구는 내 인생 최고의 선물이야 이제 논술 시즌, 수시 시즌
우리학교는 정시위주로 파는 학교라서 수시를 거의 몰래 넣었어 논술도 하지 말라했거든..나몰래 학교 어디 넣을까 눈치보면서 고민하고 있는 흔적이지.. 그 당시 좋아하던 대학생 오빠가 있었는데, 그 오빠 보고싶어서 남몰래 플래너에 고백하기도하고.
진흙에서 피는 꽃=나
내가 페메 잘 안들어오다가 어느날 들어 갔었단 말이야. 근데 그 오빠가 하는 말이 " 뜸하더라, 공부열심히 하나보네" 라고 하는데 정말 심--쾅--폭격!ㅋㅋㅋㅋㅋㅋ공부 자극제였지!!허헣..
근데 뭐 시험 공부하다보면 문제 잘 안풀릴 때 있어서 가끔...과격해졌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이없지..? 드디어
수능 100일. 100일 정말 금방 가더라. 이때 후배들이 이벤트 열어주고 했는데 지난 2년동안 내가하던 이벤트였는데 실제로 내가 받으니까 기분이 이상하더라... 수학에 자신감을 찾은 나.
깨알 X나 놈....후회와 깨달음의 연속이었어ㅋㅋㅋ
9월 모의고사 앞둔 시점이야 정말 애들아 중요해 실수도..실력이야 실수하지마 절대. (는 대학 시험에서 실수 너무많이함 ^^)
9월모의는 저 스터디 플래너의 바람대로 잘 봤을까?
와우......ㅎ.ㅎ.ㅎ.ㅎ.ㅎ.ㅎ.ㅎ.역대급 폭망이었어. 나 9모 다음 날에 학교가서 계속 혼자서 조용히 울다가 공부 못하겠어서 조퇴하고.. 친구가 나 웃겨주겨고 안경 뒤집어쓰고 별의 별 노력을 다했어. 근데 회복되지가 않더라 난 왜 열심히 했는데 오르지 않았지? 심지어 저번 모의고사는 잘 했는데 왜그러지? 계속 생각을 해본 결과 나는 6모 이후로 자신감이아닌 자만을 가지고 있었어 막연한 희망? 노력은 계속 하고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긴장이 많이 풀려버린거지 그리고 논술 준비하면서 수시접수하는데 이미 들뜬거야 대학 가는 줄 알고..ㅋㅋㅋ 그리고 너무 나를 혹독하게 숨을 죈 기분이었어. 하루 푹쉬고 다시 달려가려고 마음 먹었지. 왜냐하면 이건 수능이 아니니까, 수능에서 실수안하고 실력 발휘하면 돼. 차라리 여기서 넘어진게 나을거라고 생각하면서 더 박차를 가하게 됐어
마음 다시 가다듬고, 나에게 편지도 써보고 다시 일어섰어. 추석도 미루고,
연대 논술 시즌....진짜 신촌..꿈에 그리더라 너무 대학생 멋있고 ㅠㅠㅠㅠ꼭꼭 가고싶었어
레전드 한 주, 정말 밥도 안먹고 공부할정도로 공부만 했었던 주. 그 결과.
10평에서 회복을 하게 돼, 여전히 내 목표와는 좀 차이가 있긴 하지만 9평의 아픔이 조금이나마 치유 됐었어 이때부터 정말 자만이 아닌 겸손한 자신감을 가지고 시험 준비를 가했지
진인사대천명, 수능과 어울리는 격언인 것 같아. 나는 준비되어있고 하늘도 이를 알거야 내가 수능날에 계속 되새겼던 말이야 "진인사 대천명!"
수능 3주전
떨려서 나에게 쓴 편지. 이때 플래너를 보면 ... 정말 마음이 아파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으면 내가 나에게 편지를 쓸까. 지금 이걸 보면 정말 힘들었던 과거의 나 그리고 현재의 익인이들 모두 안아주고 싶어..
수능 1주전.. 수능 스케줄에 맞추어 모의고사만 계속 풀었었지 지금 익인이들도 이 단계겠지 아마도?
그리고 수능의 끝, 정말 간절했기에 가고싶은 대학 모두를 플래너에 붙였었어 한국사 선택을 안해서 서울대는 못갔었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능 결과는 영어가 너무 어려워서 놀랬었어처음에 국어도 시간 부족하고 조급해지더라 국어는 망했다고 생각하고 그 이후로는 정신 붙들고 국어 신경도 안쓰고 그 외의 과목들 차근차근 보기 시작했어. 수능 끝나고 정신 혼미해지고 허탈해지고 채점하기 전 무서움에 울면서 수능장을 나왔었어 그 결과는 21121 정시를 어디가지 고민하던 와중에 두구두구두구 논술로...?ㅋㅋㅋㅋ나도 논술로 붙을 줄 몰랐었어 정시 어디가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서강대학교????(신촌최고❤❤)에 오게 되었어. 애들아 많이 힘들지, 이 글을 쓰면서 나의 고3 생활은 익인이들은 내 글을 읽으면서 현재의 고3생활을 되돌아보길 바라. 이제 길고 긴 수험 여정도 끝이나네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그 시기가 되면 수능 냄새가 나. 그때마다 플래너를 열어 내 고3생활을 생각하게 되네 익인이들아 충분히 잘해왔고 충분히 멋있는 너 자신이야 수능장에서 꼭 실력발휘 잘 하길 바라. 화이팅 +번외 고2때 플래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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