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다 최저가 있는 대학원서를 넣고 참.. 처음엔 너무 막막했어 ㅠㅠ 어떻게 다 최저를 맞추지.. 수능 망하면 난 끝이다 이런 생각도 엄청하고... 검정고시로 학력을 딴 터라 학종으로 넣을수가 없었음. 기록부가 없는터라 .. 그래도 대학가고싶어서 공부 좀 열심히했던거 같아. 갑자기 아무한테도 얘기안했던거 쓰려니까 눈물 난다 ㅋㅋㅋㅋㅋㅋ ㅠㅠ 대안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 친구들은 그냥 조금 낮은 사립이나 , 전문대 넣어서 합격한 친구들도 진짜 많고 그런데.. 나는 다 최저를 맞춰야하니까 공부하는데 솔직히 너무 부러울때도 많았어. 3월달부터 공부를 좀 했던거같아. 진짜 공부 열심히했다는 사람들한텐 비교 안될지몰라도... 아침 9시부터 스케줄 혼자 짜서 밥먹는 시간 빼곤 정말로 공부만했어 밤 12~1시까지 하면서 진짜 왜 해야하나하고 생각도많이들고 뭘 위해서 하는거지. 친구들은 다 모여서 놀고 재밌는 시간 보내는데 난 뭐하는거지 등등 잡다한 생각도 엄청 들었어 그리고 우린 선생님 분들도 수능커리를 가르치시기보다는 인성교육이나 생활면에 초점을 다 두고 계셔서 내가 수능 지식을 배울 선생님은 노트북 안에 인강 쌤들이었고 ㅠㅠ 진짜 혼자 공부하는데 물어볼 데도 없고 전자기기도 일체 소지금지라서 진짜 혼자 보내는 시간도 엄청많았고.. 생각에 빠질때도 많고. 뭐 성적이 그리좋은건 아니야.. 학원도 한번도 다녀 본적도없고 사탐과목은 진짜 오로지 백퍼 독학이었고.. ㅎㅎ하 모의고사를 볼때마다 애들은 그냥 별 상관안했지만 난 혼자 참 많이 웃고 울었어. 9월 모평땐 국어 3 영어3 사탐 둘다 1 나왔을때 혼자 마음으로 참 많이 울었어 . 당연히 너무 좋아서. 공부하면서 진짜 자기혐오, 자책, 자존감 바닥이었던 때가 한둘이 아니었는데 내 최고점수였어. 진짜 처음으로 내 자신한테 칭찬한거같아. 잘했다고 혼자 수 개월간 공부한 시간을 돌아보면, 참 외롭고 힘둘었다 딱 이거같아 내일이 이 감정의 종지부라니 후련하면서도 한편으론 허무하기도하고.. 그냥 혼잣말한거같아서 부끄럽다 ㅋㅋㅋㅋㅋ 헤 나를 비롯한 모든 수험생 분들 다 - 화이팅 ! 저는 기적이 있다고 믿거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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