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까지 했는데 원하는 대학교를 못가고 하향보다 더 아래인 대학교를 가게됐어 마지막 추가모집으로..그당시에는 진짜 죽고싶었는데 1년이 지난 지금은 진짜 수험생이 아니라는게 너무 행복해 처음으로 염색도 해보고 화장도 해보고 무릎 늘어난 트레이닝복 대신에 예쁜 원피스도 사봤어 혼자 여행도 가봤고 기분좋은날 자체휴강하고 혼자 버스를 타고 이곳저곳을 다녀보기도 했어 봄에는 벚꽃놀이도 다녀왔고 여름에는 친구들이랑 바다에도 놀러 갔다왔고 가을에는 예쁜 공원에 산책도 갔어 이번겨울에는 스키장에도 갈 예정이고 그리고 나는 이학교에 와서 내 진로를 다시생각하게 됐고 새로운 길이 얼마든지 있다는걸 알게됐어 내가 우물 속 개구리 라는것도 알게 됐고 더 멀리 나아갈 준비도 하고있어 수험생 친구들 혹시 보고있을지는 모르겠는데 지금 기분이 어떤지 잘 알아 나도 그때는 수능이 내 인생의 전부였으니까 그치만 수능과 대학말고도 더 넓은 세상이 펼쳐져 있다는걸 꼭 알았으면 좋겠어 갑자기 새벽감성 터져서 주저리주저리 해봤어ㅋㅋㅋㅋ끄앙..자야하는데

인스티즈앱
현재 댓글창 터진 강아지에게 한우 먹인 유튜버..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