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가 서울대생인데 고깃집 알바 한단 말야? 오늘 여자친구랑 같이 걔가 일하는 가게에서 고기 먹고 있었는데 오늘 불금이라 사람이 특히 많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걔가 진짜 눈코뜰 새 없이 막 뛰어다니면서 서빙하고 테이블 치우고 등등등 막 바쁘게 일하고 있는데 뒤에서 어떤 아주머니가 "OO아, 너 나중에 커서 저 형처럼 안 되려면 공부 열심히 해야 돼~" 이러는 거임 진짜 화나는게 아예 대놓고 들으라는 식으로 걔가 그 아주머니 테이블 바로 옆에 왔을때 완전 또박또박 말함.. 진짜 사람 많고 시끌벅적했는데도 나도 그 아주머니랑 가까이 앉아있었어서 다 들렸음 순간 친구 표정봤는데 진짜 뚜껑열리고 눈 확 돌고 진짜 폭주하기 직전이었는데 얘가 어떻게 했냐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게 냉장고에서 사이다 한 병 들고 와서 그 아주머니랑 같이 있던 꼬마애한테 가서 진짜 뭐 무슨 배테랑 유치원 교사마냥 눈웃음 장착하고 혀짧은 목소리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OO이 고기 맛있쪄요? 우리 OO이 사이다 좋아하죠~~ 형이 OO이 너무 귀여워서 공짜로 주는 거에요~ 이거 마시구 열심히 공부해서~ 꼭 >>형처럼 서울대 입학도 하구~ 이렇게 부모님 힘들게 안하려구 열~씸히 일도 하구~ 누가 기분 나쁜 말을 해도 이렇게 선물도 주고 웃으면서 넘어갈 수 있는 그런 씩씩하고 밝고 멋있는 사내대장부가 되어야 해요~ OO이는 형처럼 잘생겼으니까~ 꼭 형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 꺼에요~ ^^ "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는데 뭐 이런 식으로 말함 ㅋㅋㅋㅋ 이러고 다시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카운터가서 음료수 자기 돈으로 계산하고 다시 돌아다니면서 고기 구워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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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 진짜 세금 내기 싫은가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