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미워하는 그대는 당당했으면 좋겠다. 마음 놓고 내가 그대를 원망 할 수 있게 그대는 높았으면 좋겠어 나에겐 너무도 높은 그대지만 항상 그 자리를 지켜줬으면 해. 그대가 갖고 싶었던 모든 것들을 누렸으면 좋겠고 하고 싶었던 모든 일들은 경험 했으면 좋겠다. 그대가 너무도 당당하고, 너무도 높은 자리에 오르고 너무도 예쁘게 웃고 있다면 내가 그대를 미워 할 자격은 생기지 않을까. 그 위치에 있는 그대는 한없이 그대를 올려다보는 나의 미움 정도는 안아줄 수 있지 않을까 그대는 그대가 원하는 대로, 또 내가 바라는 대로 그렇게 당당했으면 좋겠다. 내가 그대를 원망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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