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같은 매장에서 일 하는 언닌데 나랑 둘이 제일 친하거든? 근데 언니 남친이 생겼는데 남친이 언니랑 나랑 친한 걸 아니까 언니랑 나랑 같이 근무한 날이면 마치고 나도 데리고 치킨 사주거나 닭발 사주거나 한 적이 많아 근데 계속 남친분이 사주니까 나도 얻어먹기만 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전부터 뭐라도 나도 돈을 써야겠다 생각 했는데 따로 밥을 내가 먹자고 하기도 좀 오지랖인 것 같고 둘 시간을 내가 뺏는 거일 수도 있고 하니까 언니랑 형부(내가 오빠라고 부르기 좀 그래서 형부라고 부름) 핸드크림이나 사줄까 생각하다가 또 그것도 형부한테 따로 뭔갈 주는 거라서 불편해할까봐 그냥 러쉬 입욕제 두개를 사줬거든? 그건 각자 쓰는 것도 아니고 같이 쓰는거잖아 근데 그거 주니까 막 뭘 이런걸 다..ㅋㅋ 이러면서 언짢은 표정으로 받길래 순간 잉? 했지 그리고 그 날 이후로 내가 형부한테 인사하거나 하면 야~ 인사하지마라 ~~ 오빠한테 관심 가지지마라 하고 자꾸 불편한 표정 짓는데 아니 내가...? 잘못한 부분.....? 내가 얼마나 조심하면서 선물 골랐는데.. 내 딴엔 얻어먹은 빚 갚는 맘에 준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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