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랬던 것처럼 담배 피우면서 어떻게든 버티려고 했는데 옥상에 올라오자마자 난간으로 달려가버렸다 근데 그렇게 달려가놓고서 그 난간 위에서 머뭇거리다가 결국엔 그 앞에서 주저 앉은 채로 울기만 했어 담배 피우려 그런 건데 울면서라도 담배를 피울 새도 없이 울기만 하다 겨우 담배를 물고나니 이젠 갑자기 눈보라가 친다 쭈그려 앉아서 눈 맞아가며 피우는 담배보다 한심한 게 나라서
| 이 글은 8년 전 (2017/12/16) 게시물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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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랬던 것처럼 담배 피우면서 어떻게든 버티려고 했는데 옥상에 올라오자마자 난간으로 달려가버렸다 근데 그렇게 달려가놓고서 그 난간 위에서 머뭇거리다가 결국엔 그 앞에서 주저 앉은 채로 울기만 했어 담배 피우려 그런 건데 울면서라도 담배를 피울 새도 없이 울기만 하다 겨우 담배를 물고나니 이젠 갑자기 눈보라가 친다 쭈그려 앉아서 눈 맞아가며 피우는 담배보다 한심한 게 나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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