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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308
이 글은 8년 전 (2017/12/16) 게시물이에요

나는 지금 학교 때문에 혼자 나와서 자취 중인데 제목 그대로 혼자 있는데 누가 비밀번호 치고 들어오려고 했어.

결과부터 말하자면 부모님이 나 혼자 타지에서 시험공부하고 힘드니까 응원해 주시려고 잠깐 시간 내셔서 깜짝 방문하신 거였어.

근데 진짜로 혼자 있다가 누가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 들으니까 순간 아무 생각도 안 들더라고..

이 글 쓰면서 조금 전 일이 생각나면서 계속 눈물 나..

처음에는 소리가 띡-하고 말길래 술 취한 사람이 잘못 누른 줄 알고 잠시 안심했는데

갑자기 다시 누르더니 설마설마했는데 문 열리는 소리가 나더라고...

다행히 안전고리 걸려있어서 다 열리지는 않았는데 그 순간엔 진짜 다시 생각해도 너무 무섭다.

그 순간 진짜 뭐지 뭐지 이 생각밖에 안 들고 최근 들어서 비밀 번호 자주 안 바꾼 나를 책망하고..어떡하지 이 생각밖에 안 들더라..

그 와중에도 밖에서는 계속 안전고리 때문에 안 열리는 문 열려고 비밀번호 다시 치고 하는데 진짜 너무너무 무서웠어

그냥 정말 진짜 패닉이었어 도망쳐야 되는데 다리가 굳고 여기가 4층이라 그래도 낮은 편이니까 뛰어내려야 하나 이런 생각도 들고..

근데 그 순간에 정말로 어떡하지 말고는 생각이 안 나고 경찰 이런 것도 생각이 안 나더라

그래서 엄마한테 전화했는데 받는다 해도 당장 오실 수가 없잖아 내가 타지니까. 빨리 오셔도 2시간이 넘는데

진짜 이대로 문이 열리면 나는 어떻게 되는 거지 어떻게 해야 되지 이러면서 전화하는데

밖에서 전화벨 소리가 들리는 거야 그런데 그랬는데도 엄마인가 생각이 안 들어서 뭐지 뭐지 하다가

밖에서 엄마 목소리 듣고 나서야 긴장이 풀리더라

부모님 얼굴 확인하고 나서야 안심되고 긴장 풀리면서 그제야 눈물도 나고 다리도 막 떨리고 거울로 보니까 다리 진짜 심하게 떨리더라..ㅎ

아무튼

이 글로 말하고 싶은 건 너희들도 진짜진짜진짜 조심하고 평소에 이런 일이 일어나면 어떻게 해야 할지 미리 생각도 해둬..

나 진짜로 겪어보니까 112가 안 떠오르더라구 그 순간에는

평소에 나도 안전에 주의하고 보안이나 내 안전에 진짜 많이 신경 쓰고 이런 일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도 하고 그랬는데도

막상 닥치니까 아무것도 생각이 안 났어.

다 끝나고 생각해 보니 만약 실제였다면 진짜 아찔하더라 정말 나는 아무것도 못했더라..그냥 패닉상태로 굳어있었어.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더 안전에 주의를 기울이고 112를 진짜 계속 새겨놔야겠다고 생각했어.


다들 몸조심하고 112 꼭!! 평소에 새겨놔. 나처럼 당황해서 아무것도 못 하지 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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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나도 저번 학기 때 그런 적 있어서 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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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너익도 많이 놀랐겠다ㅠㅠ괜찮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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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응ㅠㅠㅠㅠ그래서 자취방도 다른 곳으로 옮겼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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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어휴 다행이다..앞으로는 이런 일 없이 살자 우리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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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우리 3명이서 사는데 언니한명 나 동갑친구한명 이렇게 살거든? 근데 나랑 언니랑 둘만 남은날에 우리도 누가 계속 비밀번호 치고 들어올려해서 나 바들바들떨고있는데 언니 되게 침착하게 주방에서 칼들고 문 입구에서 소리없이 기다리고있었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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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그러고 옆집에 누가 나오고 그사람 도망가는소리 들리니까 또 다른 동갑친구한테 바로 전화해서 집 올때 혼자오지말고 오늘 남친집에서 자거나 남친한테 집 문앞까지 데려다 달라하고.. 언니최고침착한새럼.. 그러고나서 그 다음날 언니가 야구방망이 사와써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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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와.. 언니분 진짜 침착하시다.. 나는 진짜 아무것도 못 했는데 언니분 대단하시고 멋있다.. 존경..본받아야겠다..
그리구 아무 일도 없어서 진짜로 다행이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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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5
나는 문에서 인기척들리면 무조건 주방으로 달려가서 있는칼이란칼 손에 다 쥔다.... 심장 진짜 엄청뛰곸ㅋㅋㅋ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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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ㅋㅋㅋ나는 칼도 생각 안나써..침착하네 부럽다!!ㅎㅎ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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