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죽어도 혼자는 안 돌아다니던 타입이었는데 스포츠 좋아하면서 주변에 스포츠덕후가 없으니까 혼자라도 경기장 다니기 시작했는데 너무 편한거얔ㅋㅋㅋㅋㅋㅋ 시간 정하고 맞춰서 나가고 그럴 필요없이 적당히 경기 시작 시간에만 안 늦게 나 일어나고플때 일어나고 나가고플때 나가고ㅋㅋㅋㅋㅋ 지하철 환승하다가도 갑자기 귀찮으면 혼자 아무 역이나 내려서 한참 쉬다가고 밥도 먹고싶을때 아무거나 끌리는걸로 먹고 경기 전후로 갑자기 삘받으면 관광지 들려버리고ㅋㅋㅋㅋㅋㅋㅋ 같은 경기장 왔다갔다하는데 지하철이냐 고속버스냐도 내가 원하는대로 내 지갑 사정대로 그때그때 바꿀수있고 밖에 나와봤더니 화장 맘에 안들면 얼른 화장실 찾아들어가서 여유롭게 고칠수있고 이런거 다 누군가랑 같이 다닐때는 어느정도 한계가 있잖아... 몇년을 스포츠 직관 다니다보니 이런거에 익숙해져서 남들과 같이 다니면 불편하고 붙잡혀있는 기분이고 눈치보이고 괴로워짐ㅠㅠ 파워 마이웨이!!! 이런 성향은 아니라 사람 사귀는 건 좋아하는데 같이 어디 다니는걸 많이 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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