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강아지가 노견인데

길에 버려졌던 강아지 주워왔거든? 주웠을 때부터 뒷다리 계속 빠지고 생리도 안 해 그리고 무엇보다도 입 안 쪽이 치석도 엄청 많고 이가 다 흔들린다고 해야하나... 그랬거든? 잇몸도 안 좋고... 요즘 점점 더 나이 많아지니까 걱정인 게 입 안은 치아 쪽은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ㅠㅠ 애기가 입 주변 만지는 거 자체를 안 좋아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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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한 번 알아봐야겠다ㅠㅠ 고마워!

[익인2]

익인이 너무 좋은 일 했구나 ㅠㅠ 혹시 병원 데려갔을 때 강아지 몇 살 정도로 추정되는지 얘기 들었니? 이가 많이 안 좋으면 스케일링 한번 해도 좋은 것 같은데 노견이면 전신마취 하는데에도 무리가 갈 수 있으니까, 병원에서 한 번 검사해보고 의사선생님 의견 들어보는 것도 좋아~ 그리고 치약같은거 강아지 들이 좋아할만한 향, 맛으로 나온거 많거든 그거 조금씩 짜서 핥아먹게 하면서 적응시킨 후에 손가락칫솔이나 강아지용칫솔, 아니면 부드러운 애기용 칫솔 사다가 양치 시도해보는것도 좋아

[글쓴이]

데려갔을 때 세 네살? 정도라고 얘기 들었어ㅠㅠ 그리고 잇몸 자체가 너무 안 좋고 치석도 너무 많아서 애기가 입 주변을 만지면 아픈가봐ㅠㅠ 자꾸 고개 돌리고 그러거든... 그래서 칫솔질은 모르겠지만 강아지 먹는 치약? 그런 건 사다가 먹인 적 있어! 그것도 먹기 싫어해서 억지로 먹였지만ㅠㅠ

[익인3]

홀 생각보다 어릴 때 데려왔넹? 지금은 몇 살이야 그러면?? 만지는것만으로도 아파하고 피할 정도면 얼른 병원 데려가보는게 나을 것 같은데 ㅠㅠ 뭐 먹을때도 고통스럽거든 그러면 ㅠㅠ

[글쓴이]

우리 집 온지는 내년이면 10년이야! 애기가 이가 안 좋으니까 막 씹지도 않고 삼키길래 사료나 그런 건 불려서 주거든ㅠㅠ... 병원 가봐야겠다ㅠㅠ

[익인4]

오 그렇구나.. 아 울애기도 열살때 스케일링 했었어! 스케일링 결정 하기 전에 이것저것 검사하고나서 아직 전신마취 해도 안전할 정도로 건강하다고 해서 결정 한 거거든.. 참고로 주사마취보다 호흡마취가 강아지들한테 부담이 좀 덜 하다고 들었당... 으음 아무튼 만지는것만으로도 아파할정도면 병원 데려가보는게 맞는거같아ㅠㅠ 많이 안 아팠으면 좋겠다.. 나는 스케일링 하는데 15만원 들었어 택스 미포함!

[글쓴이]

4에게
고마워!!

[글쓴이]

4에게
스케일링 자체만 15만원이였다는 거 맞지? 검사 비용은 따로고?

[익인5]

글쓴이에게
아니 포함이었던거같아... 몇년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한데ㅠㅠ 그때 데려가서 검사하고 잠깐 대기하다가 의사선생님 얘기 듣고나서 바로 스케일링 들어갔던걸로 기억해 그래서 총 비용 15만원으로 영수증 끊었어~! 근데 이게 또 병원마다 지역마다 가격이 다를거야

[글쓴이]

5에게
우리 집 강아지는 스케일링도 스케일링이지만 이가 원래부터 안 좋았어서 발치까지 생각하고 있거든... 그럼 돈이 얼마나 들까ㅠㅠ? 내가 아직 학생이라 알바비 모으고 있거든ㅠㅠ... 강아지에 관한 돈은 엄마가 지원 안 해주셔ㅠㅠ

[익인6]

글쓴이에게
아 쓰니야 내가 이걸 깜빡하고 얘기 안 해꾸나 울애기도 발치 몇 개 했는데 치아 하나당 만원이었던거같아 그래서 총 15만원 들었던거여~ 으음 정확한건 자주 다니는 병원에 한번 전화해서 상담해봐야 할것같다 애기 나이 말해주면서 노견들 스케일링 할 때 검사 할 거 있는지, 검사비용이랑 스케일링비용, 발치비용은 얼마정도 드는지 이런거 다 물어봐봐 ㅠㅠ 그리고 울애기 다닌 병원은 마취 종류도 고를 수 있었는데 주사마취가 기본이었고 호흡마취로 바꾸면 +3만원정도 했던거같아.. 호흡마취로 해달라고 했었는데 나중에 정산한거 보니까 가격에 포함되어있지 않더라고 주사마취를 한 거였는지.. 그때는 애기 챙기느라 바빠서 이것저것 물어볼 겨를이 없긴 했다ㅠㅠ

[글쓴이]

6에게
자세히 알려줘서 고마워ㅠㅠ 내일 학교 끝나고 전화해봐야겠다!!

[익인7]

글쓴이에게
내가 자주 가는 다른 커뮤같은데서도 스케일링 비용같은거 여러번 물어봤었는데, 대개 10만원정도를 기준으로 잡고 거기서 왔다갔다 했던 것 같아~ 발치 포함 이것저것 포함하면 +@ 되고... 아무리 비싸봤자 20만원 이상으로 넘어가는 경우는 좀 드물지 않을까 싶어!

[글쓴이]

7에게
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친절해ㅠㅠㅠㅠ 고마워ㅠㅠ! 내일 바로 물어보고 병원 데려가야겠다ㅠㅠ

[익인8]

글쓴이에게
응응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덧붙이자면 같은 지역 내에서도 병원비 비용 차이 많이 나는 경우도 있거든.....? 그러니까 웬만하면 여기저기 많이 알아보고 지역카페나 반려동물 커뮤 가입해서 괜찮은 병원 몇몇군데 알아두는것도 필요행 (혹시 모를 바이럴 광고 주의하고 ㅠㅠ) 나같은 경우는 10년 가까이 다니던 병원이.. 몰랐는데 가격이 많이 비싼 편이었더라고.. 그래서 이래저래 많이 알아보다가 병원 옮겼는데 사소한 검사비부터 약값까지 원래 다니던 병원의 절반수준이었어 ㅠㅠ 그래서 부담이 확 줄었거든.. 애기 병원비 쓰니가 댄다는 얘기 듣고나니 내 경우도 생각이 나네 ㅋㅋㅋ ㅠㅠ 병원 관련해선 쓰니가 알아서 잘 하겠지만 혹시나 해서 말해본당..! 그래도 애기 델고와서 같이 산 지 벌써 6-7년정도 되었을텐데 그 병원이 믿을만한 병원인지는 쓰니가 더 잘 알거구!

[글쓴이]

8에게
ㅠㅠㅠㅠ 사소한 것도 신경 써줘서 고마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진짜 고마워ㅠㅠ 그냥 옆에서 애기 자는데 걱정도 되고 해서 글 써봤는데 너무 친절하게 답해줘서ㅠㅠ

[익인9]

글쓴이에게
울애기도 노견이고, 또 무지개다리 건널 때 까지 안고 가야 할 병도 있고 해서 이래저래 쓰니랑 쓰니네 애기한테도 마음이 많이 쓰였나봐 그래서 주절주절 말이 길어졌는데 귀찮아하지 않고 고마워해줘서 오히려 내가 더 고맙당..ㅋㅋㅋ 낼 학교간다며! 피곤할텐데 어여 자구 낼 병원에 전화해서 속시원하게 알아봐 >< 굿밤

[글쓴이]

9에게
고마워! 잘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