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가면 무슨 일 때문에 힘든지,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잖아.. 근데 난 사실 딱히 날 힘들게 하는 일이 없거든.. 그래서 말을 못하겠어. 뭐가 힘들어요? 그냥 힘들어요 사는게. 이정도 이상의 대답을 주기가 힘들어서 상대방도 답답하실거같고.. 굳이 꼽자면 어릴때부터 부모님이 맞벌이 하시고 늦게 들어오셔서 애정이 결핍되어있는 정도인데 이게 내 만성 우울증을 설명하긴 어렵고.. 솔직히 내 잣대로 비교하기도 죄송하지만 이번에 종현 유서 보고 '몇번이나 말해줬잖아. 얼마나 더 큰 드라마가 필요해?' 이런식으로 써져있는거보고 너무 공감됐어. 부모님도 항상 니가 뭐가 부족하게 자랐길래 힘드냐고 하시는데 얼마나 더 큰 서사가 있어야 내가 이만큼 힘들 수가 있는건지.. 암튼 그래서 항상 혼자 앓는다ㅠ 아직 자해나 자살할만큼 우울하진 않아서 그런건지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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