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점점 꾸미는 것도 본인 맘대로 못 꾸미고 이렇게 입으면 너무 주책같나? 하면서 나가기 전에 몇 번이고 되묻고 예전엔 내 화장품 왜 쓰냐고 투정부릴 만큼이나 화장하는 것도 좋아했는데 지금은 섀도우 하나를 바닥 보일만큼이나 오랫동안 쓰고 스킨 로션 새로 사는 것도 아깝다고 5ml짜리 샘플로 증정 나오는 스킨 로션 텅텅 빌 때 까지 쓰는게 왜 이렇게 속상하냐 진짜 어떻게 보면 순리이기도 하지만 나는 이제 막 여자가 돼서 이렇게도 꾸며보고, 저렇게도 꾸며보고 좋다는 건 다 사보고 하는데 엄마는 가면 갈수록 자기 자신한테 무언갈 쓰고 꾸미는 걸 아까워 하시는 것 같아서 속상하다... 나만 이렇게 속상하니 우리 엄마 늙는게..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