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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승무원 5일 전 N친환경 6일 전 신설 요청 이성 사랑방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80
이 글은 8년 전 (2017/12/21) 게시물이에요

솔직히 객관적으로만 보면 나는 부족할 것 없이 자랐거든?

부모님의 사랑도, 타인의 사랑도, 신뢰감이 두터운 친구들도

직장 다니면서 돈도 잘 벌고 있고, 일에 큰 어려움도 없고

 

정말 뭐하나 부족할 것이 없는데

 

요새들어 우울하다고 해야하나

왜 나는 성격이 이 모양일까 생각이 매일 들어

 

낯가림도 심하고, 자존감도 낮은 것 같아.

특히 낯선 사람을 대할땐 굉장히 행동이 위축돼.

머릿속에선 이것저것 말꺼내려고 대화를 건네는 내 모습이 열심히 시뮬레이션만 되고, 현실에서는 이런말을 해도 되는건가? 이건 이 사람에게 해당되지않는 거 아닌가? 하면서 몇번을 곱씹고 곱씹고... 그러다 결국엔 대화를 놓쳐.

 

사람을 배려할 때마저 수십가지 생각이들어

 

예를 들어 내가 커피를 마시려할 때 같이 일하는 동료한테 '커피드실래요?' 이 말조차

 

' 저 사람이 지금 바쁜 데 커피마저 마실 여유가 없는 거 아닐까.'

'커피 안좋아한다고 하면?'

'타이밍이 영 안좋은 때 말한 거 아닌가'

 

이렇게 몇십개의 생각이 둥둥 떠다니다 결국 나까지 커피를 안마심ㅋㅋㅋㅋㅋㅋ

 

 

이사람이 혹시 내 배려가 독이 되진않을까

기분나빠하지않을까

내가 생각없는 사람으로 비춰보이지않을까

 

 

예전에 대학다닐때 상담 받은 적도 있어

그때 상담사가 한 말이 잊혀지질않아

 

내가 착해서 그런 거래.

 

근데 나는 이 말듣고 멍~했던 게

나는 단 한번도 내가 착하다고 생각 못했어.

왜냐면 그렇게 상대를 배려하고 배려해서 내 자신이 만족한 적은 없었거든.

오히려 불안함만 가중되고 내가 혹시라도 주위에서 욕먹을까봐 전전긍긍하고

 

대체 왜 이러는 건지 모르겠어.

다시 한번 상담을 받으러 다녀야는 건지

난 정말...모르겠어.

부족한 게 없는데 대체 어디서 뭐가 잘못돼서 그런건지...

 

혹시라도 짐작가는 거 있으면 아무거나 말해줄래?

짚어가면서 알지도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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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쓰니가 다른사람에 비해 섬세해서 배려심이 많다보니 그런것 같아! 나도 그러거든 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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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근데 익이니도 저 예시에 든 것처럼
내가 마시고 싶은 커피를 포기하는 것처럼 굳이 포기하지 않아도 될것을 배려에 대한 생각으로 놓친 적 있니 ㅠㅠ?
이건 진짜 내가 봐도 이상한 것 같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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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응응 나도 그런걸 그만큼 타인에 대해 조심스럽게 생각해서 혹시나 타인이 내 사소한 행동 하나에 상처 받을까봐 더 그러더라 나는 소중한 사람 만났을 경우에 더 그래 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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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근데 문제는 이게 타인의 관점에서 보면 얘는 왜이렇게 싹싹하지 못하지? 로 보인다는 거야 ㅋㅋㅋㅋ
실제로 내가 이 말을 들었거든...
어떠한 액션도 안취하고 내가 하고싶은 것만 하는 것처럼 보이니까...이것때매 내가 스트레스 받고 있어..
구구절절하게 남한테 '제가 ~~이렇게 배려할까 생각도 했는데, 혹시라도 불편하실까봐 못했어요~' 설명하는 것도 웃기잖아 ㅠㅠ ㅋㅋㅋㅋ
결국 남한테 이렇게 오해를 사는 거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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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음 고민이 많았겠구나 나도 그런 고민이 많았는데 사람마다 관점이 달라서 쓰니에 대해 쓰니가 말 한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쓰니가 섬세한 사람이라서 그렇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거야 그러니 너무 신경쓰지 않았으면 좋겠어 모두에게 다 잘 보여야 할 필요는 없어 쓰니야 그저 쓰니는 누구를 만나던 쓰니 다우면 되는거야 분명 쓰니 가치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있을거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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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4에게
고마워 ㅠㅠㅠㅠ
나도 늘 인지는 하고 있어.. 다 잘보일 필요도 없고, 사실 타인도 내 행동 하나하나에 가시돋힌 시선으로 보진 않을 거란 거 ㅠㅠ..
근데 그게 머리는 알고있는데 행동은 결국 남 눈치를 계속 보게 되더라구..
미움받기 싫은가봐...
다시한번 상기시키고 남한테 너무 맞추지않는 선에서 내가 타협을 봐야할 것 같아
조언해줘서 고마워 익이나 굿하루 보내ㅎㅎㅎ!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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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5
글쓴이에게
ㅎㅎ 도움되었다니 다행이다 쓰니같이 섬세하고 예쁜마음 가진 사람이라면 꼭 좋은 방법 찾아서 쓰니답게 살아갈 수 있을거야! 항상 행복하고 좋은일 만 가득하길 바랄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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