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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276
이 글은 8년 전 (2017/12/26) 게시물이에요
보통 과거를 회상할 때 그 장면들을 떠올리잖아. 

그게 기억인거고, 그 기억들이 내 일부인거고. 

그래서 나는 그 기억들을 잃어버리면 안될 것 같아서 그 기억들을 계속해서 되새김질해. 

그 장면 조각조각들을 꼭 간직해야만할 것 같고, 그 기억들이 나인데 그럴 잃어버리면 내가 아예 없어질것만 같아서. 

그 기억들은 좋은 기억들이 전혀 아니야. 힘들었어. 

막 다 지나간 시간들이니까 힘든 기억들은 잊어~ 이렇게 말들 하잖아. 

근데 그 기억들을 잊어버리면 나를 없애버리는 것 같아. 

그래서 그 기억 장면들을 머릿속에 액자 걸어놓듯 계속해서 놔둬야해. 

 

->여기까지가 내가 가진 강박적인(?) 사고야. 

몇달째 이 생각만 반복해서 하고있고, 이 생각이 너무 질려서 토가 나올것같은데도 계속 하게돼. 

근데 정말 저 기억들을 잃으면 안될것만 같아. 

힘들어서 찾아보다보니까 강박사고는 그 사고에서 불합리한 부분을 찾아내야 한다던데, 내 저 사고중에서 어느 부분이 불합리한것 같아? 도와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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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힘든 기억이던 좋은 기억이던 기억이라는 거 자체가 너의 본질인 것 같은거야 아니면 그 기억들 속에 어느 요소가 너와 동일시 되어서 잊지 않으려는거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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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일단 기억을 잃어버리면 나를 잃어버리는거다, 내가 사라지는거다 라고 생각하는 게 익이니가 가진 비합리적인 신념인 거 같아 이런 비합리적 신념을 가지고 있으니까 쓰니가 기억에 대해 강박적인 모습을 보이는 거 같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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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5
현재 상담심리를 배우고 있고 그래서 쓰니 같은 케이스를 많이 봤는데 그런 신념을 가지게 된 계기가 분명 있을거야 어떤 이벤트가 있었고 그 이벤트로 인해 쓰니가 부정적인 감정을 느꼈고 그 후로 비합리적인 신념을 가지게 되는 과정을 거쳤을텐데 이런 신념을 가지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게 일단 필요할 것 같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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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어릴때 사람들, 특히 가족들이랑 잘 어울리지를 못했어. 같이 있어도 끼지도 못하고 따로 있는 기분이었어.
근데 좀 크고 보니까 그랬던 내 과거가 너무너무 싫은거야. 너무 왕따같고 찌질하고 그때의 나를 그냥 없애버리고싶었어. 그래서 꽤 오랜기간 그렇게 죽어라 미워했어. 근데 또 시간이 흐르고 보니까 그런 내가 안쓰러운거야. 그래서 내탓이 아니었다/생각해보면 그렇게 못끼지도 않았던것같은데/막 주도적이었던 것 같기도 해 이러면서 기억을 막 조작했어. 생각해보니까 이때부터 시작이었던 것 같아. 진짜 화장하듯이 내 과거를 꾸몄던 것 같아. 근데 또 시간이 지나고 보니까 그래도 여전히 그때의 내가 미운데 또 그 과거가 내 과거가 아닌 것 같은거야. 그래서 그때부터는 막 과거를 정확하게 기억해내려고 노력했어. 그러다보니까 계속 과거 기억만 생각하게 되고 이 꼴이 된 것 같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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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작은 거라도 극복할만한 방법을 좀 알려줄 수 있을까..? 진짜 생각이 나도 모르게 자꾸 이상한데로 흘러서 미쳐버리는 것 같고 죽고싶어 진짜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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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7
끊임없이 쓰니의 과거를 미워하고 조작하고를 반복하면서 과거에 너무 사로잡혀있으니까 과거에 대한 강박사고가 발생하는 거 같아 원래 우울한 사고가 침투적이라 통제하려고 할수록 더 떠오르고 영향을 크게 미치곤 하거든 정확히 말하면 쓰니의 비합리적인 신념은 과거를 정확하게 기억해야 한다는 게 맞는 거 같아 비합리적인 신념을 치료하는 방법이 엘리스의 abc인지치료법인데 쓰니가 생각하는 비합리적인 신념을 합리적인 신념으로 바꾸는거야 예를 들어서 남들은 과거를 모두 기억하지 않아도 잘 사는데, 그때의 나는 그때의 나일뿐 지금의 나는 아니잖아 이런식으로 쓰니가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는 게 중요해 오랜 시간을 그렇게 강박사고에 매달렸는데 한순간에 바꾸는 게 쉽지는 않을거야 그렇지만 차근차근 현재 하고 있는 생각과 다르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내가 꼭 과거를 정확하게 기억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에 대해서 리스트 같은 것을 작성해봐 아니면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나에게 그나마 행복을 줬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잠자리에 드는 것도 쓰니의 우울한 과거에 대한 집착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비록 나는 아직 배우고 있는 입장이라 진단을 내릴수도 없고 내 방법이 틀릴수도 있겠지만 쓰니가 과거를 떠올리는 시간이나 빈도를 줄이는 게 효과적인 건 틀린 말이 아닐거야 또 너무 힘들다면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추천할게 대학생이라면 학교에 카운슬링센터가 있을거야 방문하기 어렵다면 사이버상담이나 전화상담이 가능한 기관들도 많아 1388 같은 경우에는 청소년의 나이 기준을 만 24세까지 보고 있으니까 도움이 필요하면 전화해보길 바랄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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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8
그리고 쓰니야 이미 너는 너의 어떤 점이 문제인지 인지하고 있는 사람이야 그러니까 충분히 현재의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는 힘이 쓰니에게 있어 상담실을 내방할 때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도 모른 채 오는 사람들도 많아 그런데 쓰니는 현재 무엇이 문제인지 그리고 그걸 고치고 싶다 라는 의지가 있잖아 그것만으로 쓰니는 다른 사람들보다 큰 용기가 있는 사람이야 그러니 너무 스스로를 자책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내가 쓰니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너무 깊은 새벽인데 더 늦지 않게 잠에 들었으면 좋겠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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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8에게
너무 어렵다 과거를 계속 떠올리지 않고 정확히 기억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를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다 아직ㅠㅠ 그래도 계속 고민하고 찾도록 노력해볼게! 행복했던 기억도 떠올려봐야겠다. 그래도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새로운 방향은 찾은 것 같아 정말 저생각밖에는 하지를 못했거든.. 정말 너무너무 고마워 정말 진심으로!! 진심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길 빌게 정말 고마워ㅜ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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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부분이 없어진다고 전체가 없어지진 않아
더군다나 그 부분이 중요한 것도 아닐뿐더러 고통스럽다면 잊어도 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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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이런건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하는게 좋지 않을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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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6
생각해보면 잊혀진 기억들도 많을텐데 저 기억들만 특별하게 느끼게 되는건 모순인것 같아 잊혀져버린 기억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쓰니의 존재는 사라지지 않았으니까 괜찮아 아니면 다른 행복한 기억들도 같이 액자속에 걸어놓는걸 연습해보는것도 좋을것같아 액자속에 거는것 까지만 하도록 노력해보는것도 좋을듯!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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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러게 정말 다른 장면들은 기억에서 사라졌을텐데도 나는 그대로 있구나. 고마워 말해준대로 다르게 생각해보고 행복한 장면도 액자에 걸어볼게 고마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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