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는 막 장녀라고 기대하는거 엄청 티내고 뭐 할때마다 큰 딸이니까 막 그러고, 게다가 집안사정도 어려운 편이라 기대하는게 느껴지면 느껴질수록 너무 힘들고 자꾸 부담 줘서 혼자 되게 많이 울고 그랬단 말야. 그 외에도 엄마 성격이랑 내 성격이랑 진짜 안맞아서 충돌도 엄청 있고. 근데 갑자기 뭐때문인진 모르겠지만, 고3 되고 수능 가까워질 수록 내가 그동안 엄마 말 때문에도 그렇고 그냥 나 혼자서도 엄청 힘들어하고 못보는거 때문에 무서워하니까 엄마가 괜찮다고 못보면 재수하라고 엄마는 다 기다려줄수 있고, 너만 괜찮다면 삼수도 사수도 다 해줄거라고. 그 말 때문에 정말 한시름 놓았다고 해야하나. 수능 후에 내가 준비하는 대학은 공인영어성적도 필요해서 되게 급하게 준비하는데 이거 아님 끝난다는 생각 때문에 수능 때보다 엄청 울고 더 힘들어하니까 기회가 이번만 있는 것도 아니고, 아직 시도 할 수 있는 건 많으니까 힘들어하지 말라고. 그냥 모든게 다 경험인걸로 치고 하라고 해서 조금은 마음 편해졌다... 지금도 너무 싱숭생숭하다고 해야하나 그런데... 그래도 엄마가 나 믿어주니까 고맙다... 성격은 아직 안맞는데 가장 힘들때 믿어주니까 넘 고마워.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