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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으려고 옥상인데
25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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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8년 전 (2018/1/11) 게시물이에요
막상 올라오니까 무ㅜ섭네 그냥 힘내라는 말이 듣고싶었어 미안해 떨어지면 다 끝날텐데
익인1
하루만 더 내려가서 있어보자 날이 춥다
8년 전
익인2
추우니까 얼른 다시 집가자
8년 전
익인3
저녁은 먹었어?
8년 전
익인4
춥지 다시내려가서 따뜻하게몸녹여
8년 전
익인5
집가자 익인아!!
8년 전
익인14
힘내라는 말 수도없이 해줄게!!!!제발 집 가자 오늘 춥잖아
8년 전
익인6
많이 추워 따뜻한 곳에서 몸 녹여!
8년 전
익인7
오늘 날씨 넘 추워 ㅠㅠ 다시 집 들어가서 몸 녹이자
8년 전
익인8
이왕이면 따뜻한 날에 올라가자
8년 전
익인12
집가서 영화보고 누워있어...
8년 전
익인9
추운데 뭐하고있어 집가서 따뜻하게 발녹여
8년 전
익인10
무섭겠다ㅜㅜ 쓰나 그러지마ㅜㅜ 하루씩 더 버텨보자
8년 전
익인11
많이 춥지? 얼른 따뜻한 이불속으로 들어가장
8년 전
익인13
오늘 너무 추워 감기걸리겠다 집들어가서 몸녹여
8년 전
익인15
추운데 거기서 뭐하고 있어... 어서 집에 들어가서 한숨 푹자
8년 전
익인16
익아 무슨 일이야 무슨 일이 있는지, 왜 포기하려고 하는지 말해줘. 많은 사람들이 너를 걱정하고 붙잡아. 힘든 일들 우리가 다 들어줄게. 짐 같이 나눠들자 제발 혼자서 감당하려고 하지마 기다릴게 제발 답글 달아줘. 널 붙잡고, 네 얘기 듣고싶어 쓰니야
8년 전
글쓴이
성적압박감도 너무너무 심하고 집에서는 날 사람취급도 안해줘 우리집에서 엄마아빠도 날 너무 강압적으로 대하시고 맨날 욕먹고 살아 그냥 학교에서도 무기력하고 그냥 우울하고 그만살고 싶어 너무 지겨워 사실 막상 말하려니까 막맏ㄱ해..뭐부터 말해야 할지 누군가는 용기없다고 비웃을 지 모루겠지만 난 그냥 끝내고 싶어 근데 너무 춥다 막상 실천하려니까 아쉽기도 하고 모르겠다...복잡해
8년 전
익인17
쓰니야 나랑 얘기해줘 나도 할말이 많아 사실 나도 성적 때문에 엄청 스트레스 받고 매일 울었거든..물론 지금도 완전 좋아진 건 아니지만! 쓰니 얘기 다 들어줄게 오늘 밤새서라도! 요즘 독감 유행이니까 옷 따숩게 입고 맛있는 거 사와서 얘기 들어줘 오늘 정말 추우니까 따뜻한 곳에서 같이 얘기하면 좋을 것 같아 나도 해주고 싶은 말들이 너무많다 딱 내 상황 같아서.
8년 전
익인18
같이 얘기 나눠줄 수 있어..? 강요하는 건 아닌데 나도 보수적인 가족이랑 성적 스트레스 때문에 많이 우울했던 때가 있어서 이런저런 얘기 해주고 싶어. 전교 1등만 했었는데 끝자락까지 떨어진 내가 너무 비참했고 그 기대감들을 채울 방법이 없었거든. 아마 쓰니가 지금 글을 쓴 이유는 누군가가 내미는 손을 잡고, 함께 해주길 바랐기 때문이 아닐까. 막막한 그 얘기들 다 풀어줘 다 들어줄게.
8년 전
글쓴이
둘다 너무너무 고마워 사실 지금 그냥 너무 막막해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 기운도 없고 우울하ㄱ고
8년 전
익인19
쓰니가 꼭 살아야 할 이유가 정말 많은데, 지금 떠나면 많이 후회하지 않을까.. 앞으로 펼쳐질 앞날들엔 쓰니가 상상하지 못했던 좋은 일들도 많을거야.나랑 같이 얘기해줄 마음이 있다면 자리옮겨서 따뜻한 곳에서, 편하게 오래 얘기해줬으면 좋겠어. 나랑 비슷한 상황인 것 같아서 너무 붙잡고 싶어. 내가 손 잡아줄게 하나씩 차근차근 얘기해줘 나도 정말 힘들었을 때 익명의 힘으로 버틴 적이 많았거든 그래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거고. 사실 나는 지금부터 시작해도, 어떤 것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해 쓰니야. 뭐가 잘못된건지 바로잡으면 되는거고, 지금까지 너는 잘 해온거야. 모든 것은 네 잘못이 아니라고 해주고 싶어. 그때의 나한테 해주고 싶은 말들을 쓰니한테 해줄게. 두서없는 말이지만 진심으로 손 잡아주고 싶어 쓰니야.
8년 전
글쓴이
19에게
고마워 일단 너무너무 고마워 나는 일단 주위에서 기댜가 참 만ㄹ아 처음에는 그 기대에 부응했다가 갈수록 떨어지니까 나중에는 쳐다도 안보고 사람취급도 안해주더라 내가 무슨 공부하는 기계인마냥 ... 내가 창피하다고 그러셨어 집에 들어오던 말던 신경도 안쓰고 항상 날 한심하게 봐 가끔 때리기도 해 집에서 밥먹은적이 손에 꼽는거같아 맨날 머리도 너무너무 아파서 공부도 제대로 목하고 자고싶은데 뭐라고 할까봐 책상에 앉아있는ㄴ데 이런저런 생각이 들더라 ...뭐하고있나 남들처럼 평범했으면 좋겠는데 생각처럼 쉽지않더라 남들처럼만 하는게 꿈도 없고 희망도 없고 미래도 없고 막막하고 내 자신이 너무 마음에 안들어
8년 전
익인20
글쓴이에게
쓰니야 저녁은 먹었어?
일단 쓰니에게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건, 일단 모든 일들은 네 잘못이 아니야. 스스로를 탓하지 않아도 돼. 정말이야 네가 원하지 않는다면 강제로 해야 할 의무는 없어. 너는 네 나름대로 최선을 다 했고, 잘 해온거야. 정말 수고 많았어. 공부가 너무 힘들고, 네 인생을 괴롭게 만드는 거라면 과감하게 그만둬도 돼. 그게 널 아프게 만드는 거라면 주변 사람들이 너에게 어떤 말을 해도 네 스스로를 먼저 안아줘야 하는거야. 꿈이 생기면, 진정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다시 잡아도 돼. 꿈은 언제라도 생길 수 있고 희망은 매일매일 어디서 생길지 모르는 거니까 실망하고, 자책하지 않아도 돼. 너는 정말로 소중한 사람이니까 너무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어.그리고 폭력은..어느정도인지 잘 몰라서 섣불리 말해줄 수는 없지만 네가 충분히 얘기했음에도 널 다치게한다면 신고해도 돼. 그건 절대 잘못된 일이 아니야 어떤 상황에서도 네가 가장 소중하고, 네가 먼저야. 아 할말이 너무 많네ㅠㅠㅠ하고 싶은말들 계속 해주면 답글 계속 추가할게. 그리고 나도 고마워 정말. 수고많았어 쓰니야. 기특해 잘해왔어.
8년 전
익인21
20에게
나도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당연히 해야되는 줄 알고 공부만 했었어. 남들 놀때 놀아본 적이 없어서, 관리받는 게 너무 힘들어서 처음으로 학교 상담실을 찾아갔어. 지금 와보면 그때 나는 너무 어렸는데..그래도 악착같이 했어. 지금 와보면 나도 기계적으로 했던 것 같아. 나는 성적이 안 나올 수 없을만큼 공부했고, 항상 높은 성적을 받았으니까 부모님 기대는 점점 높아지더라. 난 내 꿈을 위해서 어린 나이에 조기교육도 많이 받았고 맘에 들지 않는 성적이 나오면 항상 울기도 했어. 진짜 포기해버리고 싶었거든 공부도 못 하는데 뭘 할수 있을까 싶어서.근데 결과적으로 내 성적은 조금씩 떨어졌어 거의 포기할 정도로. 그리고
부모님 말씀이 전부였던 나는 집도 나와봤어 첫 일탈이었으려나.. 시험 당일날 부모님이 책을 다 찢어서 종일 울면서 시험보기도 했어. 상담할 곳이 있으면 아무도 들어줄 사람 없어도 얘기하고.혼자 울고. 현실에서는 말할 사람도, 공감해줄 사람도 없고. 근데 그때의 나한테 말할 수 있는건, 공부가 전부는 아니야. 그리고 널 스트레스 받게하는 거라면 너를 먼저 돌봐. 쓰니랑은 조금 다른 얘기일 수 있지만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결과만 얘기하자면 나는 다 포기해버리고 싶은 고비들을 수없이 넘기고 여기까지 왔어. 그리고 나는 쓰니가 행복해질 수 있다고 믿어. 제발 살아줬으면, 그래서 꽃길만 걷고 행복했으면 좋겠어. 지금까지 많이 수고했어 쓰니야. 마음이 급해서 너무 내 얘기만 썼네ㅠㅠㅠ 쓰니 고민들 얘기해주면 나도 같이 듣고, 짐 덜어줄게. 기다릴게 쓰니야.
8년 전
익인22
익아 너는 힘내라는 말 들을 자격있어 미안해하지 않아도 돼 오늘 실컷 울고 서러웠던 거 힘들었던 거 다 털어내 다들 너를 응원할거야 내가 계속 다독여줄게 제발 포기하지마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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