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오빠는 배다른 남매야 아빠는 같은데 엄마는 다른 남매 나이 차이는 10살이 나는데 내가 6~7살 때 친 오빠는 사춘기 시절을 겪고 있었거든 그래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난 어릴 때부터 엄청 맞으면서 자랐어 그렇게 맞으면서 들은 말 중에 하나가 아직도 생생히 기억 나는데 "너네 엄마가 나를 학대했다. (차가운 쌀 창고에 재우는 등) 그렇기 때문에 내가 지금 너를 때리는 거고, 너는 맞아도 할 말이 없다." 그렇게 10년이 넘게 지났어 아빠는 또 재혼을 시도했고, 그 아줌마는 술을 마시고 나에게 욕을 퍼부었고 갓 성인이 된 나는 더 이상 이런 상황을 참을 수 없었고 예전처럼 가만히 있지 않고 같이 소리를 지르고 화를 냈어 아빠는 내게 무릎 꿇고 사과하라 했고 그 다음 날 난 정말 닥치는 대로 돈을 빌려서 독립을 했어 사채도 썼고 한국장학재단에서 생활비 대출도 왕창 받고 그리고 그렇게 2년이 지났어 난 하루하루 빚이 늘어나는 생활에 쪼들려 가며 힘들게 지내고 있어 그러더니 오빠가 결혼을 한대 오빠가 결혼을 하는데 나보고 하는 말이 결혼식장에 오지 말아달래 아니 와도 괜찮은데 가족들끼리 사진 찍는 시간에 올라오지 말아달래 상대 측에 가정사를 자세히 말 안 해서 동생이 없는 줄 안다고 대신 친척들까지 다 올라오라고 할 때느 올라와도 된다 예상하고 있었어 상견례나 가족 회식에 한 번도 나를 부른 적이 없었으니까 그리곤 오빠한테 방금 연락이 와서 이번 설에는 내려오래 친척들 다 모이는 날인데 예의가 아니라고 그래서 내가 왜 그래야 하냐고 나를 가족으로 생각하긴 하냐고 난 아직도 오빠가 어릴 때 내가 학대 당해 마땅하다고 했던 그 발언이 머릿 속에 맴도는데 오빠는 기억이나 나냐고 너무 화가 나서 악에 받쳐서 소릴 있는 대로 질렀거든 그리고 끊었는데 친 언니(오빠랑은 엄마가 같고 나랑은 엄마 다름)가 문자가 와서 오죽하면 오빠가 울고 있겠냐고 너무 서운하게 생각하지 말라는데 내 감정이 서운함 정도로 정의 된다는 것도 너무 충격적이고 겨우 눈물 몇 방울로 내 인생을 망쳐놓은 사람들이 가족이란 사람들이 그렇게 용서를 바란다는 게 너무 어이가 없어 내가 죽은 소식도 남한테 듣게 될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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